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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데이터랩 우수 활용사례(2024) - 해결왕 부문 우수상

데이터로 만드는 대전의 새로운 매력,
'노잼'에서 '꿀잼'으로

카이스트 김*종, 김*준, 김*혁

"데이터를 통해 대전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하고자 했습니다.
데이터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대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Q1
소속기관 및 담당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 및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학부생으로, AI/LMM 분야의 연구실 인턴십, 기업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각 Prompt Engineering, Time-Series Data, Multi-agent Architecture 등에 대해 탐구 중이며 이러한 생성형 AI 기술을 본 프로젝트를 위해 활용하였습니다.

Q2
어떤 문제점 또는 현안사항이 있으셨나요?
성장을 가로막는 관광 인프라의 한계

대전은 다양한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몇 가지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랜드마크와 지역 정체성이 부족했고, 서울의 이벤트나 관광지와 큰 차별성을 갖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며, 특히 20대 방문객 비율이 가장 높음에도 젊은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가 부족하여 무박 방문객 비율이 지나치게 높았습니다.

갑천, 미래 관광의 새로운 축

주목할 만한 점은 엑스포부터 궁동까지 이어지는 갑천 지역입니다. 주요 관광지들과 인접해 있고 부지가 넓어 활용 가치가 높지만, 야간 조명이 부족하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했습니다.

Q3
문제 해결과 성장 제고를 위해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관광 데이터로 본 대전의 현주소

대전광역시의 관광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데이터랩 지역별 관광 현황의 숙박일수별 방문자 추이와 관광 소비 유형, 방문자 성/연령 분포, 내국인 관심 관광지, 외지인 인기 관광지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특히 목적지 검색 데이터에 K-Means와 DBSCAN 알고리즘을 적용해 주요 관광지 군집을 시각화했고, 문화 관광 축제 데이터에서는 축제별 숙박업 소비액 비율을 분석했습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숙박 일수별 방문자 추이 및 성연령 분포

<한국관광 데이터랩> 내비게이션 데이터 활용 K-Means, DBSCAN 알고리즘 적용 주요 관광지 군집 시각화

군집 분석이 발견한 관광의 새로운 중심축

목적지 검색 데이터를 군집 분석한 결과, 엑스포 부근 갑천 유역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상위 목적지들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또한 하천/바다 중심의 24개 축제를 비교 분석한 결과, 갑천을 배경으로 한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숙박업 소비액 비율에서 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유성 온천이라는 대표적인 숙박 시설이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갑천의 관광 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데이터가 제시한 대전 관광의 새로운 방향

분석을 통해 세 가지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20대 방문객이 25.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들을 위한 야간 콘텐츠가 부족한 것. 둘째, 갑천이 대전의 주요 명소들을 연결하는 최적의 위치에 있으나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셋째, '노잼 도시' 관련 텍스트 분석 결과,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가 대전의 이미지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문화관광축제 메뉴 활용 업종별 관광소비 분석결과

이러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갑천 유역에 조명 예술과 조경을 갖춘 강변 공원을 조성하여 야간 포토 스팟으로 개발하고, 이를 지역 축제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Q4
이를 통해 얻은 성과와 앞으로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데이터로 확인된 변화 가능성

총 28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갑천이 개발될 경우 대전에서 숙박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2.6%를 기록했습니다. 대전 이외 지역의 숙박 경험이 없는 응답자 중 51.72%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대전의 이미지를 조사했을 때, 과학/교육 등이 가장 높은 인지도를 기록하며 ‘과학 도시’로서의 홍보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과 젊음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 도시

본 프로젝트에서는 대전이 성심당으로만 알려진 노잼 도시에서 벗어나 매력적인 야경을 지닌 과학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트렌디한 야간 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전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숙박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지속적인 혁신

카이스트가 위치한 소중한 터전인 만큼, 앞으로도 다른 지역의 관광 데이터와 비교 분석하여 대전 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비전문가도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관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쓸 것입니다.

과학 도시를 넘어 문화 관광의 허브로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한 데이터 기반 접근이 관광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음을 체감했습니다. 타 기관에서도 데이터와 AI 툴을 활용한 문제 해결 방식을 적극 도입한다면 지역 관광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트렌디한 콘텐츠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