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데이터랩 우수 활용사례(2023) - 공공 부문 대상
충청북도 옥천군청 유*미
저는 충북 옥천군청 문화관광과 관광정책팀에서 옥천의 관광지를 알리고, 지역의 관광정책을 수립하여 운영 및 홍보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22년 옥천군이 인구감소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관광사업을 인구감소 대응의 일환으로 확장시켜 관광분야 관계인구
창출로 연계하고자 하는 사업(디지털 관광주민증, MICE사업)들을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신규사업과 동향을 파악하던 중 패밀리 사이트인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알게 되었습니다. 데이터 확보가 필요하던 차에 내비게이션, 검색어 등 데이터 기반 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후에는 데이터랩에 월별 분석 결과가 게시된 후 월마다 해당 내용을 팀원과 공유하고 분석하여 지역 관광마케팅에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22년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옥천군의 생활 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2022년 디지털 관광주민증 시범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인구감소와 관광사업을 직접 연계하여
생활 인구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연중 실시하고 있는 모든 관광 마케팅 사업에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기본현황 및 숙박, 체류시간, 관광 소비, 인기 관광지 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기 관광지에 있는 유료 관광지를 혜택업소 목록에 우선적으로 추가하였으며, 지역 맛집 우선순위에 따라 혜택 식음
사업장을 섭외하여 동참 의향을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15개 혜택 업체를 운영하여, 14,292건(’23.9.20 기준)의 옥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사용되고 최대 사용처는 데이터랩에서
파악한 인기 관광지 1위인 수생식물학습원이었습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적극적인 마케팅 결과를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검색 건수 및 관광 소비 추이를 통하여 비교·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 초반에는 인근 지자체보다 낮았던 검색 건수 및 관광 소비 수치가 사업을 진행하며 점차 상승하였고, ’22년 12월 이후에는 순위가
역전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방문자 경제로 수치화하여 전략 수립 및 성과 측정 등에도 데이터랩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랩에서는 인구감소 관광대체 소비 규모를 통해 지역주민 1인 감소에 따라 소실되는 지역내 소비액을 관광으로 대체하기 위한
목표를 도출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옥천군의 경우 주민 1인당 지역 내 소비 대체에 필요한 관광객 수는 숙박의 경우 36명, 당일의 경우 76명으로 볼 수 있었으며, 인구감소
관광 대체율 계산기를 통해 당일 관광객 33,000명이 60,000원씩 소비했을 때 전년 대비 인구감소 관광 대체율이 100%에 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 사업분석이 가능할 수 있었고,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본격적인 관계 인구 창출 및 관광마케팅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월간 단위 또는 연중 분석을 신청하는 기초 및 광역 지자체에 한하여 이메일 레터 형식으로 그 결과를 발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포털 사이트 또는 SNS 사이트의 검색 자료까지 확보한다면 더 풍부한 데이터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