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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Aeroflot 항공기 추락사고 발생

|2008.09.25 00:00

첨부파일

    러시아연방 페름시 인근에서 Aeroflot 여객기 보잉-737기 추락하여 승객인원 88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모스크바-페름 구간을 운행하는 동 여객기는 9월 14일 01:10 모스크바에서 출발하여 약 2시간 후 페름 인근까지 운항하였으나, 1800미터 고도에서 통신이 두절됨. 승선인원 88명 중 승무원은 6명, 어린이는 6명이었으며, 국적별로는 21명이 외국인임. 한국인 사망자는 없는 걸로 파악되며, 외국인 사망자는 아제르바이잔(9명), 우크라이나(5명) 이며, 프랑스, 스위스, 독일, 터키, 미국, 라트비아, 이탈리아인이 1명씩 포함됨.

    사망인원 중에는 Genadi Troshev 예편 장군이 포함되어 있음. Genadi Troshev 장군은 1995-2000년 기간동안 체첸 지역을 통제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공을 인정받아 1999년에는 러시아 영웅의 칭호를 받음. 2003년부터는 러시아연방의 참모로 활동하고 있음. 그러나 동 사고를 테러행위로 판단할 만한 근거는 발견되지 않음.

     항공기는 페름 주민 거주지역을 250m 벗어나 추락하여 대량의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으며, 이는 기장이 엔진 폭발 후 비행기를 계곡 쪽으로 유도하여 피해를 최소화 한 것으로 판단됨.  

    추락 항공기가 소속된 Aeroflot Nord사는 Aeroflot사의 자회사로 Aeroflot 발레리 아꿀로프 사장은 9월 14일 Aeroflot Nord사와의 협력을 중지한다고 밝히고, 모스크바-페름 구간은 Aeroflot Nord가 아닌 Aeroflot사의 항공기로 모두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이 사건을 계기로 또 다른 자회사인 Aeroflot-Don사의 전체 항공기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임.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하여 페름 주에서는 9월 15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함. 러시아연방 교통부 차관 Boris Korol이 주재하는 정부의 사고규명 위원회는 정확한 사고 원인파악을 위해 조사 중임. 러시아 비상대책부(МЧС)는 보잉-737기는 완전히 폭파된 상태이며, 승객 및 승무원의 어떤 잔해도 남지 않았다고 밝힘. 사고현장에서 발견되는 모든 물품은 보관 및 이송되어 승객의 신변 확인을 위한 DNA 검사자료로 사용되며, 가족의 DNA 검사 결과와 비교하게 됨. 최종 결과는 3,4주 후 나올 예정. 사망자 가족에게는 사망인원 1인당 최소 200만 루블(약 9천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페름 주 현장에서는 심리치료사가 동원되어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작업이 실시 중임. 사고규명 위원회는 사고의 원인을 우측 엔진의 기계적 결함과 이로 인한 엔진의 폭발로 보고 있으며, 기타 사고당시의 정황들이 엔진 결함에 대한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Aeroflot Nord항공사를 상대로 항공기 안전점검 미비에 관한 법률 위반에 의거 형사소송이 제기되고 있음.  

     항공기 폭발 잔해물로 인해 시베리아 횡단 철도 구간이 일부 파손되었으나, 9월 15일 현재 복구 작업이 완료되어 철도 이동에는 지장이 없음.

[자료출처 :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 1TV, Vesti, Vedomosti 2008. 9. 14~15.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