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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관광지 입장료, 세계에서 가장 비싸

|2008.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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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더 선데이 텔레그라프’가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런던의 관광명소들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버킹엄 궁전, 런던타워, 마담투소와 같은 유료 관광지의 경우 다른 도시들의 유사한 관광지보다 입장료가 훨씬 비싸다.

ㅇ ‘더 선데이 텔레그라프’는 런던의 관광지 입장료와 파리, 시드니, 홍콩, 뉴욕, 로마를 포함한 다른 10개 도시를 비교 조사하였다. 조사대상은 버스투어를 포함한 유사형태의 10개 관광지였다.

ㅇ 조사결과, 4인 가족이 각 도시에서 10개 관광지를 여행할 경우, 런던에서는 549.30파운드가 소요되는데 반해 파리 386파운드, 뉴욕 376파운드, 로마 216파운드에 불과했다. ㅇ 어떤 경우에는 동일 회사에서 운영하는 동일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도시에 따라 가격차이가 지나치게 벌어졌다.

ㅇ 예를 들어 4인 가족이 런던의 마담투소를 방문할 경우 85파운드가 소요되어 유료 관광지 중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홍콩의 마담투소에서는 27파운드, 뉴욕 52파운드, 베를린 50.80파운드에 불과했다.

ㅇ 이러한 현상은 버스투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런던의 Original Sightseeing Tour 4인 가족 요금은 65파운드인데 비해 파리, 시드니, 더블린 및 에딘버러에서는 24파운드~56파운드 사이였다.ㅇ 런던의 베스트셀러 관광잡지인 타임아웃의 편집자인 고든톰슨은 이러한 런던의 입장료가 터무니없으며, 런던에는 엄청나게 비싼 관광지 말고도 볼 곳이 많다고 조언하였다. 그는 관광객들이 무료 관광지를 방문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ㅇ 비평가들은 이러한 런던의 입장료가 터무없는 수준이라면서 관광객들에게 무료 관광지에 집중하라고 충고했다.

ㅇ 런던의 관광관련 정책자들은 종종 갤러리나 박물관 등 런던의 많은 관광지들이 무료라는 사실을 강조하곤 한다.

ㅇ 그러나 대영박물관, 내셔날 갤러리, 국립 초상화 박물관을 포함한 박물관들은 특별전에 대해서는 엄청난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는 곧 분별있는 예술 애호가들은 런던에서 뉴욕, 파리, 로마보다 훨씬 많은 돈을 주고 예술품을 관람해야 한다는 뜻이다.

ㅇ 무료관람정책을 자랑하는 대영박물관의 경우 오늘 7월 24일부터 열리는 로마황제 하드리아누스 특별전에서 4인 가족에게 25파운드를 부과할 예정이다.

ㅇ 이에 반해 파리의 루브르와 퐁피두센터는 18세 이하에게는 상설전·특별전 구분 없이 무조건 무료입장하게 하고 있어 대조된다. 성인 관람자의 경우 12유로(9.5파운드)의 정액으로 퐁피두의 상설전과 특별전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ㅇ 예술비평가이자 방송인 Brian Sewell은 런던의 전시회 입장료가 통상 유럽대륙의 두 배라고 언급했다.

ㅇ 런던의 유명한 성당과 사원 역시 비싼 관광지에 속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방문코자 하는 관광객들은 1인당 12파운드 또는 4인 가족에 25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 파리의 노틀담과 사크레쾨르성당은 모두 무료다.ㅇ 역사학자이자 방송인인 트리스트람 헌트 박사는 런던타워나 런던동물원 방문은 가격대비 가치가 낮다고 언급하였다.

<‘더 선데이 타임스’ 조사결과 (각 도시별 4인 가족 입장료 총계)>

1. 런던 - 549파운드
내역) 버킹엄궁전 로얄 데이 아웃, 런던타워, 런던던전, 대영박물관 하드리아누스 전시, O2 투탄카멘 전시, 웨스트민스터 사원, 마담투소, 런던아이, 런던동물원, 버스투어
2. 파리 - 386파운드
내역) 디즈니랜드 1일권, 베르사유, 루브르, 에펠탑, 퐁피두센터, 앵발리드, 오르세미술관, 몽파르나스 타워, 개선문, 버스투어
3. 뉴욕 - 376파운드
내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뉴욕 Sky Ride, 마담투소, 센트럴파크 동물원, 락펠러 Top of the Rock, 구겐하임미술관, Beast Speedboat, MOMA,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버스투어
4. 베를린 - 333파운드
내역) 샤를로텐부르그 궁전, 베를린동물원, 마담투소, 베를린 TV타워, 신 국립미술관 Invented Reality 전시, 구 국립미술관, Kindercity(테마파크), 찰리검문소 박물관, 유태인박물관, 버스투어
5. 바르셀로나 - 269파운드
내역) 사그라다파밀리아, 아쿠아리움, 까사밀라, 바르셀로나 FC 경기장 투어, 바르셀로나 동물원, 피카소박물관, 카탈루냐 미술관, 현대미술관, 후앙미로 미술관, 버스투어
6. 시드니 - 327파운드
내역) 오지 제트보트, 타롱가 동물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투어, 시드니 아쿠아리움, 시드니파워와 오지트렉, 맨리비치 페리 왕복, 파워하우스 디자인 박물관, NSW 미술관, 하이드 파크 배럭 박물관, 버스투어 7. 에딘버러 - 311파운드
내역) 홀리루드하우스 궁전 및 퀸스갤러리, 에딘버러 동물원, 에딘버러캐슬, Royal Yacht Britannia, 3D 네스호체험, 에딘버러 던전, 에딘버러 고스트투어, Dynamic Earth(과학박물관), 아웃룩타워 및 카메라 옵스큐라, 버스투어
8. 카디프 - 251파운드
내역) 카디프캐슬, 드라마 ‘닥터후’ 전시, 밀레니엄경기장 투어, Castell Coch 성, Techniquest discovery centre(과학박물관), Dyffryn Gardens, 배리아일랜드 테마파크(60파운드상당), 해안 크루즈, 칼필리캐슬, 버스투어
9. 홍콩 - 245파운드
내역) 빅토리아 피크 트램, 마담투소, 홍콩 디즈니랜드, 오션파크, 미술관, 역사박물관, 란타우섬 청동불상, 버스투어, 우주박물관, 과학박물관
10. 로마 - 216파운드
내역) 콜로세움, 로마박물관, 보르게제 공원, 바티칸, 카타콤, 비오파르코 동물원, Capitoline 박물관, Keats-Sheeley 하우스, 카라칼라의 바스, 현대미술관, 버스투어
11. 더블린 - 180파운드
내역) 더블린캐슬, 더블린 문학박물관, 더블린 동물원, 제임스조이스 박물관, 말라하이드 캐슬 및 Fry Model Railway, 성패트릭성당, 트리니티 칼리지 도서관(고서 Book of Kells 관람 포함), Shaw Birthplace, Tara's 궁전 및 어린이박물관, 버스투어

[자료출처: The Sunday Telegraph, 2008.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