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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방공항을 활용한 인바운드 활성화 사례 분석

도쿄지사|2026.03.31 12:26

조사 배경 및 목적

 ㅇ 인구 감소 및 지역 경제 침체 타개를 위한 지방 관광 활성화는 중요한 과제이나,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 지방으로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은 여전히 제한적

 ㅇ 공항은 단순한 교통 허브를 넘어, 지역 관광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핵심 관문이자 인바운드 관광객 유입의 전략적 요충지이나 이동 편의성 및 지역 연계 콘텐츠 부족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분산 유도가 미흡한 실정

 ㅇ 지자체, DMO 등의 협력을 통해 지방 공항을 활성화시킨 일본의 사례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지방 공항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시사점 도출하고자 함

 

일본 지방공항 활성화 주요 성공 사례 분석

 ㅇ 사가 공항 - ‘이동 편의지원

   - (추진 배경) 대형 거점인 후쿠오카 공항과의 인접성으로 인한 이용객 이탈 위기 극복 필요

   - (주요 사업) 24시간 1,000(한화 약 9,400) 렌터카 캠페인

    · 사가국제공항 도착편 이용객 대상, 24시간 1,000엔에 렌터카 이용 가능 제도

     · 20042차 교통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보조금 제도로 처음 도입 

     · 2011년 국제선 취항이 시작되며 ‘1,000엔 렌터카브랜드화 및 외국인 대상 캠페인 확대 실시

     · 20116,837명에 불과했던 국제선 이용객이 201234,142명으로 폭발적 증가, 2017186,677명으로 446% 증가

     · 해당 캠페인은 2026년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으며, 이바라키 공항, 토야마 공항 등 유사한 환경의 공항들도 벤치마킹 도입

   - (시사점)

     ·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방이라는 약점을 역발상으로 극복해 렌터카로 관광객의 지역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 증대로 이어지게 함

     · 지자체의 직접적인 교통 비용 보조가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 실효성이 있음을 나타냄

     · 공항 도착 후 최종 목적지까지의 끊김 없는(Seamless) 연결'이 지방 공항 이용 및 지방 관광 활성화의 핵심임을 증명한 사례

 

 ㅇ 시즈오카 공항 - 'DMO 주도' 통합 마케팅

   - (추진 배경) 후지산이라는 강력한 지역 자산과 연계한 광역 관광 시스템 구축

   - (주요 사업) ·관 협력 기반의 통합 교통 패스

     · (거버넌스) 시즈오카 관광협회가 항공사와 현지 운송업체 사이에서 조율, 지자체-항공사-DMO-철도·버스회사가 연합한 '후지산-시즈오카 미니 패스' 발행

     · 철도, 버스, 페리 등 무제한 탑승을 가능하게 하고, 광역 패스에 비해 범위는 좁으나 밀도 높게 설계되어 시즈오카 내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지역 밀착형 노선으로 구성

     · NAVITIME JAPAN의 방일 외국인 이용 공항 분석에 따르면, ‘2411~’2510월 아시아권 입국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공항이 시즈오카 공항으로 전년 대비 약 4.07(407%) 증가,

       미니 패스를 사용해 시즈오카 시내, 후지노미야(후지산 관문), 야마나시현 가와구치호까지 이동하는 루트가 안착했기 때문으로 분석

   - (시사점)

     · '후지산-시즈오카 미니 패스'는 공항-기차-버스-페리를 하나로 묶어 관광객의 이동 반경을 시즈오카 현 전체로 넓힌 하나의 관광 플랫폼이며,

       개별 자유 여행객(FIT)의 이동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관광객의 체류 범위가 확장됨

     · 공항 운영과 지역 관광 정책이 별개가 아닌 하나의 상품으로 움직이는 협력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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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시즈오카 미니 패스 이용 노선도

 

 ㅇ 오이타 공항 - '지역 정체성'의 공간화

   - (추진 배경) 공항을 단순 경유지가 아닌 지역의 브랜드와 매력을 경험하는 첫 관문으로 인식, 공항을 관광 명소화하고 브랜딩

   - (주요 사업)

     · (공항 내 체험시설) 공항 도착 로비 내에 실제 온천수를 활용한 무료 족욕탕(아시유) 상시 운영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콘텐츠인 온천을 경험하게 함

     · (시각 콘텐츠) 수하물 인도장 컨베이어 벨트에 초밥 등 지역 특산물 대형 모형을 설치하여 공항 내 시각적인 재미 부여

     · (관광지 인식 강화) 오이타현 내 산리오 테마파크 관광지가 있으나 관광지 인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리오와의 협업을 통해 오이타 헬로키티 공항으로 공항에 별칭을 붙이고,

         헬로키티가 공항 이용객을 맞이하는 캠페인을 펼치며 족욕탕을 비롯한 공항 내 시설을 헬로키티로 장식

   - (성과 및 시사점)

     · 오이타 공항 사업보고에 따르면 ‘24년 국제선 이용객은 ’23년 대비 170.4% 증가, 매출 총이익은 107.9% 증가

     · 공항 내 이용객의 체류 시간 증대 및 SNS를 통한 자발적 바이럴 마케팅 유도 효과 극대화

     · 공항 시설 자체가 하나의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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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 공항의 족욕탕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 초밥 조형물

*사진출처: 오이타 공항 홈페이지

 

 ㅇ 돗토리현 공항 - ‘콘텐츠IP 접목지역 및 공항 브랜딩

   - (추진 배경)

     · 히로시마, 오카야마 등 인접 대도시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독점적 콘텐츠 도입 필요

     · 돗토리현 지역 출신 유명 만화가의 IP를 공항에 적용, 인지도가 낮은 지방 공항을 팬덤 성지로 변환

   - (주요 사업)

     · (공항 명칭 변경) 2010년 일본 최초로 캐릭터 이름을 넣어 요나고 공항 요나고 키타로* 공항으로 명칭 변경

       * 돗토리현 출신 유명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일본 요괴를 주제로 한 작품 <게게게의 키타로> 에서 캐릭터 이름을 가져옴

         2015년에는 돗토리 공항 돗토리 사구 코난** 공항으로 명칭 변경

       ** 돗토리현 명소 돗토리 사구(모래언덕)’와 해당 지역 출신 만화가 아오야마 고쇼의 대표작 <명탐정 코난>을 조합

     · (공간의 테마파크화) 공항의 수하물 수취대, 옥상, 천장 등 다양한 공항 내 공간에 만화 캐릭터 관련 조형물·벽화, 포토존, 굿즈샵 등 배치하여 공항을 테마파크처럼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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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고 키타로 공항의

<게게게의 키타로> 벽화

돗토리 사구 코난 공항의

<명탐정 코난> 설치 오브제

*사진출처: (왼)요나고 키타로 공항 홈페이지, (오)돗토리 사구 코난 공항 홈페이지

     · (콘텐츠 연계 교통) 요나고 키타로 공항에서는 미즈키 시게루 관련 관광지역(사카이 미나토)을 잇는 요괴 열차·요괴 버스노선을 구축·운행하고,

         돗토리 사구 코난 공항에서도 돗토리역까지 코난랩핑버스가 운행되는 등 공항에서부터 끊임없이 콘텐츠 경험을 제공

   - (성과 및 시사점)

     · 요나고 키타로 공항의 경우 콘텐츠를 공항에 접목하기 시작한 시기(‘10.4~’11.3) 448,600명에서 ‘24.4~‘25.3월 기준 656,683명으로 이용객 수가 46% 증가하였으며,

        돗토리 사구 코난 공항의 경우 콘텐츠가 도입된 ’15~16368,099명에서 ‘24.4~‘25.3월 기준 401,796명으로 약 9% 증가

     · 공항 자체가 지역의 관광 코스가 되어 이용객 증가 및 공항 체류 시간과 소비 증대 효과까지 가져옴

     · 콘텐츠IP를 접목시킨 공항 브랜딩을 통해 공항을 여행의 목적지로 탈바꿈시켜 지역적 한계를 콘텐츠의 힘으로 극복한 사례

 

시사점

 ㅇ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항 도착 후 최종 목적지까지 끊김 없는 이동이 가능해야하고, 이동을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 과제

 ㅇ 또한, 지방의 매력을 공항에서부터 경험하게 하는 방안 마련 필요

 ㅇ (직접적인 보조금 설계) 지방공항 전용 렌터카 운영 및 비용 지원, 저렴한 공유 택시 운영 등 관광객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보조금 지원 제도 도입을 통해 이동 편의성 개선 필요

 ㅇ (공항 기점 광역 관광 패스) ‘공항에서부터 교통편+관광지를 잇는 광역 관광 패스 도입을 통하여 관광객의 체류 범위 설계 필요.

     청주국제공항의 경우 공항에서부터 청남대·공주·부여 등 충청권 관광지를 잇는 광역 관광 패스나 연계 셔틀을 도입하여, 입국자가 서울로 이탈하지 않고 충청권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되도록 할 수 있을 것임

 ㅇ (공항의 로컬 브랜딩) 공항을 지역의 첫 관문으로서 매력을 전달하는 장소로 개선시키기 위해, 양양은 서핑 시뮬레이터, 청주는 직지 디지털 전시, 제주는 감귤·돌담, 부산은 바다 등

      지방공항마다 지역의 특색을 담은 테마 공간 구축 필요. 또는, 지역 보유 콘텐츠 IP 발굴 및 접목을 통해 지역 정체성의 인지도 제고와 더불어 공항을 관광 명소화하고 SNS를 통한 자발적 지역 홍보 효과 또한 창출 가능

 

[ 참고자료 ]

 

1. 국토교통성

https://www.mlit.go.jp/koku/chihokoku/municipality/07/gaiyou.html

 

2. 오이타공항 사업보고 자료

https://oat.oita-airport.jp/abouts/documents/file69.pdf

 

3. 관광경제신문 / 오이타공항의 유니크한 PR 활동

https://www.kankokeizai.com/%E7%A9%BA%E6%B8%AF%E6%89%8B%E8%8D%B7%E7%89%A9%E3%82%B3%E3%83%B3%E3%83%99%E3%83%A4%E3%83%BC%E3%81%A7%E6%B5%81%E3%82%8C%E3%81%A6%E3%81%8F%E3%82%8B%E3%81%AE%E3%81%AF%E4%BD%95%E3%81%A8%E5%AF%BF%E5%8F%B8/

 

4. TRAICY / 오이타 공항, ‘오이타공항 족욕오픈 무료로 이용가능

https://www.traicy.com/posts/2016062136519/

 

5. BS온라인 / 산리오 캐릭터와 콜라보 오이타공항에 새디자인 족욕·수하물수취소 등장

https://newsdig.tbs.co.jp/articles/obs/2047177?display=1

6. Tourist Pass / 후지산·시즈오카 지역관광 미니 패스 소개

https://touristpass.jp/ja/fuji_shizuoka/

 

7. 트래블보이스 / 아시아 여행객이 가장 많이 도착한 공항 시즈오카 공항

https://www.travelvoice.jp/english/shizuoka-was-the-top-airport-international-travelers-from-asia-arrived-navitime-japan-analysis

 

8. 토카이여객철도주식회사 / 후지산-시즈오카 미니 패스 알림

https://jr-central.co.jp/news/release/_pdf/000030903.pdf

 

9. 요나고 키타로 공항 / 공항 내 시설 안내

https://www.yonago-air.com/floor

 

10. 돗토리현 / 돗토리 공항 명칭 변경 안내

https://www.pref.tottori.lg.jp/241895.htm

 

11. 돗토리현 공항 이용 현황

https://www.pref.tottori.lg.jp/8700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