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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9월 베트남 경제‧관광 시장 동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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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정치경제 동향] ○ 베트남, 행심지도부 5인체제로 확대하여 권력 분산 • 지난 8일 공표된 정치 체제 관련 규정에 의하면, 당과 국가 핵심 지도부 5개 직책은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상임서기로 조정되었음. • 기존에 고위 지도부에 속했던 상임서기가 핵심 지도부로 올라오며 견제와 균형을 위한 집단지도체제는 지속하며 4인체제로 분점하던 권력을 5인이 나눠 가지게 되었음. • 또한 고위 지도부는 기존 직책 외에도 중앙감사위원장, 당중앙위원장, 당중앙사무국장, 호치민국가정치원장 등 4개 직책이 보완되었으며 기존 3단계로 나눠져 있던 정치국 지도부는 1·2급 2단계로 개편되었음. • 본 개편을 통해 권력구조를 조정하여 분산하는 동시에 정책추진 방향을 통일시키고, 정부 업무를 효율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임. ○ 베트남, 전기차 시장 폭발적 성장으로 3년간 10배 증가 • 2022년 베트남 전기차 판매량은 1만 대 미만이었으나 올해 1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성장률은 동남아 1위, 세계 2위 수준을 보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신차의 22%를 차지해 신흥국 가운데 이례적인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음. • 전기 이륜차 시장도 급성장하여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20만9천 대를 기록하며 세계 3위 시장에 올랐음. 정부의 등록세 면제와 대도시 전환 장려 정책, 택시·승차공유업체의 전기차 확대가 성장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음. • 국제 연구기관들은 베트남 전기차 시장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 2030년까지 연평균 18~19%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33년에는 시장 규모 122억 달러에 달해 아시아 전기차 허브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베트남 FLC 그룹, 뱀부항공 재인수 • 베트남 FLC그룹이 2년여 만에 뱀부항공을 다시 인수하고 있음. 지난 25일 임시주총에서 투자자 집단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FLC그룹에 양도하기로 하면서 인수가 공식 발표됐음. • 뱀부항공은 2017년 FLC그룹에 의해 설립됐으나, 2022년 전 회장 구속 사건으로 경영 위기를 맞으며 2023년 지분이 매각된 바 있음. 그러나 독자 경영 과정에서 재정·운영상 어려움이 지속돼 결국 모기업인 FLC그룹으로 복귀하게 된 것임. • 현재 뱀부항공은 여객기 7대로 국내선 12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으며, 국제선은 전세기에 한정되고 있음. 한때 30대 항공기를 운영하며 국내외 80여 개 노선을 가진 시절과 비교해 축소된 상태이나 이번 인수에 따라 뱀부항공의 재도약 여부가 업계에 주목 받고 있음. ○ 베트남에 부는 AI 혁신 바람, 기업 5곳 중 1곳 도입 • 베트남 기업들의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 최근 AWS(미국 아마존의 클라우드 계열사 아마존웹서비스)의 ‘베트남 AI 잠재력 발굴’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약 17만 개 기업이 AI를 활용 중이며, 이는 전체의 18% 수준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한 수치임. 기업들은 AI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경제적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음. • AI 도입 기업의 61%는 평균 16% 매출 증가를, 58%는 평균 20% 비용 절감을 보고하고 있음. 스타트업의 경우 55%가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35%는 새로운 AI 기반 제품을 개발하고 있음. 반면 대기업은 활용 비율이 41%에 그치고, 종합적 AI 전략을 보유한 기업은 12%에 불과해 차이를 보이고 있음. • 활용사례 조사에서 74%기업은 효율성 제고, 프로세스 간소화 등 기초적 수준의 활용에 머물고 있음. 의사결정, 비즈니스 모델 적용 등 혁신 단계까지 나아간 기업은 9%에 불과하며, 참여 기업의 약 55%는 숙련 인력 부족이 AI 활용 확대의 주요 걸림돌이라 답하였음. • 기업의 69%는 정부 주도의 디지털 전환이 AI 도입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응답했으며, 이에 따라 의료·교육 등 공공 부문 중심의 정책 지원이 향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임.
□ [베트남 관광 동향] ○ 베트남, 올해 상반기 외국인관광객수 성장률 전 세계 1위 등극 • UN Tourism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음. * (1위) 베트남(21%), (2위) 모로코(19%), (3위) 한국(15%), (4위) 말련·인니(9%) 등 • 이에 대해, 베트남관광총국은 비자 완화 정책과 관광 캠페인 확대, 신규 항공 노선 도입 등의 영향으로 관광 산업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뛰어 넘는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음. ○ 에어로케이항공, 청주-나트랑 정기 노선 신규 취항 예정 • 에어로케이항공 청주-나뜨랑* 정기 노선이 11월 14일부터 주 7회 신규 취항 예정이며, 주당 1,260개 좌석이 추가 확보될 예정임. * 이번 노선은 클락, 다낭, 마닐라에 이어 청주에서 출발하는 4번째 동남아 정기편임 • 나뜨랑은 베트남 칸호아성 최대 도시로, 이번 신규 취항으로 지방 도시 간 관광 교류 확대가 될 전망임. ○ 베트남 여권파워 88위로 소폭 하락 • 헨리앤파트너스의 최근 헨리여권지수(HPI)에 따르면 베트남 여권은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가 50개국으로 줄며 88위를 기록하고 있음. 이는 지난 7월 84위에서 4계단 하락한 것으로, 대만이 전자여행허가 대상국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보임. • 베트남 여권은 동남아에서 라오스(92위), 미얀마(95위)보다 높으나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음. 순위는 부탄, 캄보디아, 중앙아프리카, 라이베리아와 동일한 수준임. ○ ‘아시아 최대 LCC’ 에어아시아, 베트남 국내선 시장 진출 타진 • 에어아시아가 여러 차례 협상 무산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항공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음. 페르난데스 CEO는 베트남을 동남아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평가하며 협상 과정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힘. • 시장에서 에어아시아의 협력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는 T&T는 꽝찌공항 개발과 항공사 투자 등 항공 인프라 확장을 추진 중으로, 캐피털A와의 협력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음. • 에어아시아는 과거 네 차례 베트남 내 합작 시도가 무산된 바 있으나, 현재 200여 대 항공기를 운영하며 국제선을 통해 베트남을 연결하고 있음. 이번 협상은 이전보다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사료됨. □ [기타 지사의견] ○ 지난 8월까지 베트남 방문 외국인 관광객수는 약 1,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하였으며, 누적 관광수입은 23.2억 달러로 20.3% 증가하였음. 중국인 관광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53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한국(290만), 대만(83.9만), 미국(57.2만), 일본(53.9만) 순임. 올해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대해 현지 관광당국은 비자면제국 확대(12개국 추가 지정) 등 비자제도 완화 정책 확대를 주 요인으로 꼽았음. ○ ‘25년 8월까지 베트남 방한 관광객은 368,230명으로, 이는 2024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수치임. 전체 방한 외래객의 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방한국가 중 7번째에 해당함.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항공편 감축과 저가상품을 앞세운 중국시장과의 경쟁이 지속되며 전년대비 방한객 증가세는 완화상태이나, 전통적인 베트남 방한 성수기인 가을 시즌을 맞아 증가세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함.
※ 자료출처 : VNexpress, VOV, Inside VINA, Asean Express, Vietnam News Agency 등 베트남 뉴스 및 한국 뉴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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