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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China(24년 12월)

베이징지사|2024.12.31 12:20

□ 중국 MZ 영향으로 바뀌는 일본 관광시장

 ○ `24년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는 일본으로, `24년 1~10월 총 583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함. 단순히 일본 방문객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재방문률도 높아진 것으로 보이는데, 페이주(飞猪)에 따르면 `23년 일본을 재방문하는 중국인 비율은 40% 이상이었으며, 씨트립(携程)에 따르면 `24년 1~7월 중국 본토 관광객이 씨트립을 통해 발급한 일본 관광 비자 중 단수/복수 비율이 약 1:1로 `19년 약 4:1과 비교하여 복수 비자 발급 비율이 급증함

 ○ 엔저 현상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많이 방문하면서 일본 여행 형태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과거 전통적으로 많이 찾는 산사 등의 관광지는 인기가 줄어들고 SNS 등에서 화제가 된 장소를 찾아가거나 본인의 관심분야·취미생활과 관련 있는 곳을 방문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음. 후지산 뷰로 중국 SNS상에서 유명한 로손(Lawson) 편의점이 포함된 관광상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유명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된 장소들을 엮은 관광 코스도 주목받고 있음

 ○ 일본 내 관광 환경도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바뀌고 있음.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보조배터리를 대여하는 서비스가 보편화되어 있는데, 일본 오사카 편의점 체인에 해당 서비스가 도입되어 중국인 관광객이 중국 현지와 동일한 방법으로 보조배터리를 대여할 수 있음(중국 대표 SNS앱 위챗으로 대여 및 비용 지불 가능). 해외여행 시 휴대폰으로 지도, 통역 등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므로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가 중국인 소비자에게 작지 않은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임

 ○ 위 사례들처럼 요즘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소구력이 있는 아이템을 발굴· 개발하고 중국인 관광객 수용태세를 제고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 중국의 무형문화, 궈차오(国潮, 애국소비)로 날개 달다

 ○ 중국에서 무형문화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있음. 중국여유신문(中国旅游报), 타오바오·텐마오그룹 연구센터, 상하이대학에서 공동으로 작성한 ‘무형문화유산 전자상거래 소비보고서(2023)(非物质文化遗产电商消费报告(2023))’에 따르면, 2023년 알리바바 온라인 플랫폼에서 무형문화유산 연관 상품 거래액이 1,073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37.7% 증가했고 소비자 수는 약 2.49억 명으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특이한 점은 중장년층이 아닌 2030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전체 비중에서 각각 30% 가량을 차지하고, 00년대생이 10%를 차지하는 등 중장년층보다 젊은층에서 무형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음

 ○ 중국에서 무형문화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젊은층의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 궈차오(国潮, 애국소비)와 연결 지을 수 있음. 중국 경제의 고속성장을 체감하며 자란 90년대·00년대생은 단순히 애국심으로 자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자국 문화에 자부심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소비하는데, 이를 궈차오라고 함

 ○ 디올, 샤넬 등 각국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 중국 무형문화와 콜라보한 상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음. 주목할만한 점은, 중국 한족의 문화가 아닌 소수민족 문화와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중국 무형문화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었다는 점임. 대표적으로 펜디(FENDI)는 중국 이족(彝族) 무형문화재 전수자와 콜라보한 클러치백을 출시함

 ○ 중국 왕홍들도 무형문화 관련 영상들을 업로드해서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 리즈치(李子柒)는 중국 왕홍으로 유튜브 팔로워가 2,000만 명에 달하는 등 중국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인데,  옻칠공예·실크공예·전통염료염색 등 중국 쓰촨 지역의 무형문화 관련 유튜브 영상 3건이 총 조회수 3,000만 회를 초과하는 등 많은 외국인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음

 ○ 관광 분야에서도 무형문화와의 융합이 이어지고 있음. 통청(同程)은 관광과 무형문화를 결합한 전문 브랜드IP ‘비유소사(非遗所思)’를 런칭하고 관련 상품 출시했는데, 최근 몇 년 간 중국에서 문화+관광 모델이 대세가 되었고 소비자 또한 관광에서 체험 요소를 더 찾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음


□ 중국에 부는 레트로 바람, 내년에도 이어질까

 ○ 중국에서 레트로 바람이 불고 있음.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지난 2년 동안 중국에서는 레트로 관련 제품 및 서비스가 지속 출시되고 있음

  -(레트로 인테리어) 베이징·상하이 중심지에 소재한 쇼핑몰은 각각 1970·80년대 베이징·상하이 골목을 테마로 인테리어를 조성해서 많은 소비자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음

  -(레트로 소품) 올해 초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996년 달력 2024년 달력과 배치가 같다는 이유(윤년, 1월 1일이 월요일)로 화제가 되어 검색량 및 판매량이 급증했고 개인 기념일 당일에 발매된 일간지를 판매하는 서비스가 성행하는 등 레트로 관련 소품 인기

 ○ 레트로는 젊은층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신선함을, 중장년층에는 과거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소재 중 하나. 일각에서는 경제 등 현재 상황이 좋지 않을 때 그에 대한 반향으로 레트로가 더 환영받는다고 주장함. 중국의 경제 상황과 더불어 `25년에도 중국에서 레트로의 인기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됨


□ 아시아 첫 디즈니 테마 크루즈 출항 예정

 ○ 지난 12.10.(화) 디즈니 크루즈 공식 홈페이지·씨트립(携程) 등에서 아시아 첫 디즈니 테마 크루즈인 디즈니 익스플로러호 상품 판매가 시작되었음.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운항 예정인 디즈니 익스플로러호는 `25년 12월에 운항이 시작되는데 타 크루즈 대비 다소 비싼 가격(3박 4일 상품 인당 가격 3,500위안 상당)에도 불구하고 판매 첫날 주문량 8,000건, 총거래액 1.6억 위안을 초과함

 ○ 인민일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크루즈 여객 운송량은 약 50만 명으로 `19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을 회복하는 등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 이러한 추세와 중국-동남아 국가 간 비자 면제 협정 등으로 중국에서 플라이&크루즈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디즈니 크루즈 상품에 관심을 보일 전망(씨트립에서 디즈니 크루즈+항공권 패키지 판매 중). 특히 디즈니 IP의 영향으로 중장년층 중심이었던 기존 크루즈와는 달리 젊은층,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 주요 여행 형태인 자녀동반여행(亲子游) 수요를 일정 부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