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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및 밴쿠버 도시재생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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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와 밴쿠버는 캐나다의 경제, 문화 및 관광의 중심지로서 두 도시의 인구가 캐나다 전체 인구의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토론토는 2023년 한 해 동안 약 895만 명의 관광객을, 밴쿠버는 약 95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 토론토의 주요 관광지로는 CN타워, 이튼센터, 토론토아일랜드 등이 있으며, 밴쿠버의 주요 관광지로는 스탠리파크, 개스타운, 캐나다플레이스 등이 있는데, 이러한 주요관광지 외에도 오래된 도시유산을 재개발하여 새롭게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곳이 있어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 토론토는 오래된 양조장의 외관을 그대로 살려 수제 맥주집, 기념품 가게, 레스토랑 등으로 탈바꿈시켜 대표적인 도심관광지로 육성시킨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가 있고, 밴쿠버의 경우에는 대형 창고 및 공장지대였던 그랜빌 아일랜드를 재개발하여 각종 음식점, 재래시장, 기념품 가게 등으로 변모시키고 밴쿠버 시내 주요 지점에서 그랜빌 아일랜드를 경유하는 수상택시를 연결시켜 흥미로운 도심관광지로 재탄생 시켰다. □ 이들 두 지역은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례로서 토론토의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Distillery District)에서 distillery는 증류수 공장이라는 뜻으로, 이곳은 과거 양조장이 있던 곳이다. 1832년에 세워진 이 공장은 Gooderham and Worts라는 위스키를 생산하던 양조장으로, 과거 대영제국의 가장 큰 양조장이었다. 이후 1988년, 캐나다 역사 유적지로 지정된 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의 보행자 전용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로 변화했다. □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는 북미에서 가장 잘 보존되었다는 47개의 빅토리아 양식 건축물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고, 지역 상인들과 예술가들에게 우선적으로 자리를 내주어 이색적인 분위기의 카페,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공방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겨울 시즌에는 토론토를 대표하는 행사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 또한, 캐나다 서부 대표 도시인 밴쿠버에 위치한 그랜빌 아일랜드는 과거 밴쿠버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공장지대였는데, 밴쿠버항의 성장과 함께 1920년대까지만 해도 해운 및 수산공장과 물류창고가 번성했지만 중공업의 쇠퇴로 산업시설이 이전하면서 슬럼화가 진행됐고, 하루아침에 밴쿠버의 ‘눈엣가시’로 전락했다. □ 이에 캐나다 연방정부와 밴쿠버 주정부는 1970년대부터 섬 복원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그랜빌 아일랜드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지역성을 살리면서 생활 편의시설을 확대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였다. 연방정부는 이를 위해 한화 약 185억 원을 투입하였고, 버려진 창고와 공장을 대체하는 퍼블릿 마켓을 만들어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었다. □ 여기에 2005년 ‘사람 중심의 문화’라는 장기 계획이 추진되면서 퍼블릭 마켓을 중심으로 그랜빌 섬 전체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추가하는 일을 본격화했는데, 어린이와 청소년의 놀이 및 교육시설을 추가하고, 밴쿠버의 명문 예술학교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공방 수백 개가 그랜빌 아일랜드에 입점함과 동시에 거리 예술가들도 몰려들면서 캐나다 전체에서 나이아가라 폭포에 이어 두 번째로 연간 1,00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 관광지로 육성시켰다. □ 캐나다의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와 그랜빌 아일랜드의 사례를 통해 흉물로 방치된 과거의 도시유산에 현대적인 매력을 덧붙인 ‘신·구 융합’ 개념의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관광역량을 부여하고, 관광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이러한 캐나다의 도시재생 사례는, 일자리 감소, 인구유출 및 고령화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 지방 소도시들에게 각 지역의 역사와 특색을 살린 관광지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출처>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30904.22003000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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