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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까운 장소에서 여행을 즐기는 스테이케이션

뉴욕지사|2024.02.21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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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미 :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란 머물다는 뜻의 “stay”와 휴가라는 뜻의 “vacation”의 합성어로, 개인 혹은 가족들이 집에서 머물거나 집과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가까운 장소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뜻함. 스테이케이션의 본질적인 목적은 ‘멀리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멀리 있는 느낌, 현실에서 벗어난 느낌을 받는 것’임. 홀리스테이(Holistay, Holiday+Stay)라고 칭하기도 함. 공통적으로 스테이케이션에서는 뒷마당의 수영장 사용, 로컬 공원 및 박물관 등 근교의 어트랙션 방문 등이 포함됨.

□ 배경과 장점 : 스테이케이션이 인기 있었던 것은 경제적인 불황이 있었던 2007년~2010년 시기이지만, 2020년에 팬데믹이 발생함으로써, 제한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특징을 살려 다시 여행의 한 형태로서 인기를 끌기 시작함.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것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스테이케이션에는 보통 로컬 트립을 위한 교통비, 식사비, 로컬 어트랙션을 즐기는 비용만 포함되기 때문임.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장점도 있으며, 항공 여행 시 배출되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도 있음. 또한, 시차적응, 짐싸기, 장시간 운전, 공항에서의 기다림 등의 장거리 여행에서의 스트레스도 피함으로써 ‘쉼’ 자체를 위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임.

□ 2023년 수하물 보관 네트워크 회사인 Radical Storage에서 미국 성인 2,0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은 스테이케이션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잘 알 수 있게 해주는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음

  - (목적) 스테이케이션의 주 목적으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안정을 되찾고 평안해지는 것(48.8%)이라고 응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가족 간의 시간을 보내는 것(44.9%), 재미와 오락을 위해서(42%)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음. 이를 고려하였을 때, 스테이케이션은 새로운 문화나 다양한 환경을 즐기기 보다는,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재충전의 시간으로써 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음.

  - (분석) 절반에 가까운 44.4%의 사람들이 해외 여행보다 미국 국내 여행을 더 자주 이용한다고 응답함. 2033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스테이케이션 시장은 10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8%로 성장하며, 7억581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 스테이케이션을 즐기는 사람들은 미국의 음식, 사람, 날씨를 해외보다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해외여행을 할 때에 더 바람직하다고 느낌.

  - (평균 소비금액) 스테이케이션을 즐기는 대다수의 사람들(87.1%)은 해외여행보다 더 가성비 좋은 여행이기 때문에 스테이케이션을 선택했다고 이야기함. 평균적으로 스테이케이션을 즐기는 사람들은 1인당 $928.11 가량을 소비하며 가성비 좋은 여행임을 알 수 있음. 21.8%는 $551에서 $700을 소비한다고 응답했고, $100보다 적은 금액을 소비한다고 응답한 인구는 3.5%임. 반면에 7.4%의 인구는 $2000 이상 사용한다고 답하였는데, 이는 럭셔리 호텔, 스파 방문 등에 따른 비용일 것으로 추측됨.

   - (인기 여행지) 스테이케이션의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캘리포니아가 24.4%, 플로리다가 24.1%, 뉴욕이 14.4%를 차지함. 특정 수요가 큰 랜드마크로는 뉴욕의 센트럴파크, 라스베가스 스트립, 올란도의 디즈니월드,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가 뒤를 이었으며,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인들의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이자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선정됨. 이를 보았을 때 평화로운 스테이케이션의 장점을 원하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여행지로 유명한 장소 또한 스테이케이션의 일부(호텔에서 머무르는 호캉스 형태의 스테이케이션)로 원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근교 스테이케이션 대부분의 공통적인 목적지로는 해변이 있었는데, 응답자의 47.4%가 그들의 우선순위로 해변을 고름. 그 뒤를 잇는 인기 목적지로는 국립공원(41%), 도시여행(31.4%), 테마파크 방문(30.2%) 등이 있음.

□ 미국 내 스테이케이션 아이디어 : 멀지 않은 거리로의 여행을 통해 기분 전환을 즐기는 스테이케이션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음. 미국 내 여행 전문 매거진 “Travel+Leisure”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스테이케이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는데, 첫번째로 캠핑도 스테이케이션의 한 형태가 될 수 있음. 캠핑은 기존에 익숙해져있던 상황에서 야외의 다양한 장면의 변화를 느끼고 자연에서 오는 힐링 효과로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음. 로컬 호텔, 리조트, 에어비앤비에서의 숙박 또한 좋은 스테이케이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는데, 머물고 식사를 하는 장소만 변경함으로써 새로운 여행자로서의 시선으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음. 또한, 근교의 박물관, 갤러리, 여행자들을 위한 어트랙션, 스파를 즐겨보는 것도 간단히 여행의 느낌을 느껴볼 수 있음. 그 외에도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한다거나 근교의 국립공원 등을 방문해보는 것처럼 간단히 실천이 가능하지만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활동들이 스테이케이션의 형태가 될 수 있음. 멀지 않은 곳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새로운 기분을 느끼는 것이 스테이케이션의 핵심임.

※ Travel+Leisure, Radical Storage 설문결과 등 현지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