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마스 연휴 여행 동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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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는 메모리얼데이 연휴, 독립기념일 연휴, 추수감사절 연휴 등과 더불어 미국 최대 연휴 중 하나로 미국인들에게 문화적으로 의미가 있는 기간임. 11월 말 블랙프라이데이 이후로 연말 세일이 지속되는 기간으로 미국인들의 소비 욕구가 가장 높은 시기 중 하나이며 동시에 여행 심리가 고조되어 있는 시기이기도 함. □ AAA(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 미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15백만 여행자들이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동안 10일 이상의 장기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2.2% 가량 증가한 수치임. 또한, 항공 분석 사이트인 Cirium에 따르면, 미국 내 국내 여행도 8% 가량 전년대비 상승할 것으로 나타남.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따뜻한 지역으로의 여행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에서 카리브 해의 리조트로 향하는 항공 예약률은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플로리다행 항공 예약률은 1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기존의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들처럼 미국 내에도 특색을 갖춘 크리스마스 마켓들이 있음. 인디애나 카멀(Carmel)의 크리스마스 마켓인 크리스트킨들마르크트(Christkindlmarkt)는 USA Today에서 선정한 미국 내 최고의 홀리데이 마켓으로,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 쇼핑 기회들을 함께 제공하며 스케이트, 매직쇼, 산타의 이야기시간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들이 있음. 버지니아의 요크타운(Yorktown) 크리스마스 마켓은 100개에 가까운 상점들이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음. 그 외에도 산타클로스의 방문, 드럼 연주 등 다양한 공연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며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임. □ 크리스마스가 미국의 큰 휴일인 만큼 다양한 페스티벌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됨. 노스캐롤라이나의 찰스턴(Charleston)에서는 유명한 홀리데이 라이트 페스티벌(Holiday Festival of Lights)이 열리는데, 3마일의 홀리데이 라이트 드라이빙 투어로 유명하지만, 산타의 스위트샵, 선물 부티크, 회전목마 등 다양한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됨.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머렐스 인렛(Murrells Inlet)에서는 2,800개 이상의 캔들 및 반짝이는 불빛들과 함께 평화로운 브룩그린가든(Brookgreen Garden)의 독특한 홀리데이 라이트 전시가 펼쳐짐. 텍사스의 갤버스턴(Galveston)에서는 디킨스의 행렬(Dickens on the Strand)이 이어지는데, 이전 시대의 드레스와 복장을 하고 거리 행진에 동참하고 각종 오락거리를 함께 즐기는 행사임. □ 폴라익스프레스(Polar Express)는 크리스마스 즈음 북극으로 산타를 만나러 간다는 컨셉을 가진 테마 여행상품으로, 미국 내 다양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음. 해당 열차 내에서는 캐럴과 핫 초콜릿 및 스낵을 제공하며, 각종 즐길 거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여행 상품임. 영화 및 소설로 출판되어 있는 “The Polar Express”에서 착안된 여행 상품으로, 홀리데이의 재밌는 요소들을 위해 각각의 독특한 행사들이 추가되어 운행됨. 해당 상품 중 하나인 Catskill Mountain Railroad Polar Express에서는 산타의 종소리 및 인사와 함께 열차에 탑승하게 되며, 여정동안 영화에서처럼 캐럴을 들으면서 보드게임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핫 초콜릿과 쿠키들도 함께 제공됨. 대부분 열차에서 운행되나, 뉴욕 맨해튼의 North Pole Express 2023 상품 같은 경우, 도시를 여행하는 TopView 버스를 이용하여 산타와 함께 도심을 누비는 여행 상품으로 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일부 변경되어 운행되기도 함. □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크리스마스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국내여행과 더불어 해외여행을 선택함. 뉴욕포스트에서는 올해 주요 크리스마스 여행지를 발표하기도 하였는데 이곳에는 스코틀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체코,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이 선정되었음. 특히,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경우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한 곳으로, 크리스마스 다음날부터 새해 전날까지(Hogmanay)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음. 또한, 체코의 프라하도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장소로, 동유럽의 또 다른 크리스마스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도시임. 아름다운 성 건축물과 작은 도시들을 배경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와 크리스마스 마켓을 경험할 수 있음. □ (시사점) 올해 미국 방한 관광객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상황임. 미국인들에게 있어 크리스마스는 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로 미국인들의 연말 여행수요를 방한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크리스마스 콘셉의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할 것으로 사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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