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 메뉴 바로가기
전체메뉴 전체메뉴 닫기

로그인 해주세요.

국내시장동향 상세 내용 - 구분 제목 권역 등록일자, 첨부파일, 내용으로 구성

영국의 상징, 빨간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

런던지사|2023.04.28 23:03

첨부파일


수십년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의 명물 빨간 공중전화 부스가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 역사로 사라질 위기를 극복하고 문화적 유산 손실을 우려하는 영국 시민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가치 소생되고 있음. 사용되지 않는 빨간 전화부스가  ‘지역관광 안내센터’, ‘휴대폰 수리점’, ‘무인 도서관’ ‘마을 박물관’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지역관광 활성화와 문화적 유산 가치 소생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

빨간 공중전화 박스는 2015년에 영국을 상징하는 이층버스(Routemaster bus), 스피트파이어(Spitfire) 전투기, 유니언잭 국기, 영국항공 콩코드 비행기 등을 제치고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디자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누리기도 함. 특히 해외관광객 수요가 가장 높은 런던의 경우, 관광객이 꼽은 가장 인기 높은 포토스팟으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위치한 공중전화 부스의 경우, 또 다른 런던의 대표 관광명소 빅벤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0공중전화 부스와 빅벤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사진 구도로 알려지면서 해당 장소에서 사진촬영을 위해 최대 45분까지 대기하는 등 런던 관광명소의 일부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

 

공중전화 부스는 과거 7만 대 이상이 설치사용되었고 심미적 및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2019년 기준, 만성 적자로 인해 1만 대가 영국 거리에 남아있는 상태임.

하지만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고려해 런던 중심부에서는 여전히 많은 공중전화 부스들을 볼 수 있음. 소유주 BT(영국 통신기업)는 2008년부터 공중전화 부스를 용도 폐기하는 대신 지역정부 및 자선단체에서 채택 계획에 따라 사용 용도 변경을 허용한 바 있음. 또한 공중전화의 완전 폐기를 막고자 영국 통신 규제기관, 오프콤은 (Ofcom), 1,500대의 공중전화 박스를 보존하여 대부분 핸드폰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지역에 존치될 전망. 또한 사고율과 자살률이 높은 지역에 위치한 공중전화 부스 및 지난 12개월간 52번 이상 사용 된 부스들 또한 사용 유지하기로 결정됨


1) 지역 안내센터 (Thurne 선)

현재 빨간 공중전화 부스는 다양한 지역에서 새로운 용도로 이용되고 있는데 특히 올해 초, 영국 노퍽(Norfolk) 시에 위치한 선(Thurne) 지역은 Broads Authority*가 소유한 전화박스를 1파운드 (약 1,670원)에 구입해 인수한 후 시의회 및 유럽지역 개발기금을 외관 복원 및 내부 리모델링에 투자하여 지역 방문객 및 관광객들을 위한 안내센터로 거듭 남

  *Broads 지역은 1988 년 Norfolk 및 Suffolk Broads Act에 의해 국립공원 수준의 보호 구역으로 지정됨.

    Broads 지역 관리 및 운영하는 특별 법무당국을 Broads Authority라고 칭함


    

약 5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부스는 BT기업에서 더 이상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Broads Authority에게 제공된 부스. 50년전 제작 당시 사용되었던 색체로 다시 덧칠하고 72개의 유리를 모두 교체했을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전력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윈드업’ 오디오 플레이어를 설치해 지역 정보 뿐 만 아니라 지역 거주하는 새소리 등 들어볼 수 있음 


2) 영국에서 가장 작은 카페 (Brighton 브라이튼)

영국인들이 자주 찾는 런던 근교 휴양지 브라이튼(Brighton) 지역은 공중전화 부스 6대를 경매를 통해 판매 진행해 앞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로 사용할 예정. 경매 시작 가격은 5000 파운드 (약 820만원)이며 카페, 꽃집, 핸드폰 수리점 등 같은 지역상점으로 활용, 이미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2018년도 Dialing In Coffee 카페 오픈 함.

경매장 대표 Andrew Brown는 “경매에 나온 공중전화 부스들은 창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언급. 낙찰 예상가격은 5,000파운드~32,000파운드(약 820만 원 ~ 5천만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




3) 지역도서관 (Wooburn 우번)        
버킹엄샤이어 (Buckinghamshire)내 설치된 공중전화들 폐기 조치가 결정된 후 이 중 한 부스를 지방의회에서 1파운드(약 1,670원)로 구매 함. 구매 결정에 대해 바킹엄샤이어 지방의회 대표는 “영국의 전통문화 보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영국의 전통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공중전화 부스 잃어버릴 수 없다는 결론을 지었다”고 언급.

폐공중전화 사용 계획에 대해 “여러 사용 용도를 고민해 본 결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용도 결정. 타 용도보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재정비 및 설치가 가능해 도서관으로 결정 했다”고 함



4)가장 작은 주류상점으로 변신 (Norwich 노리치)

빨간 공중전화는 더 나아가 영국 최초의 UNESCO 문학 도시로 알려진 잉글랜드 동부지역 노리치의 가장 작은 주류상점으로 변신,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Saul Press는 노리치에 위치한 빨간 공중전화 부스 여러 대를 대여해 브랜드별 지역맥주 판매를 시작 함. 그는 "일반적으로 맥주를 병 또는 캔에 담아 팔지 않는 브랜드의 5리터짜리 맥주 통들을 배치해 맥주 리필 사업을 계획하는 중“이라고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언급. 가장 작은 주류상점으로써 큰 성장을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힘



5) 공중전화 메이크오버 프로젝트 (Belfast 벨파스트)

영국 통신사, BT는 (British Telecom), 북아일랜드에서 ‘공중전화 부스 입양하기 (Adopt a Kiosk)’ 프로젝트를 런칭. 공중전화 부스들은 1파운드에 (약 1,670원) 구매 가능하며 미니 도서관, 심장 소생기 등 여러 용도로 사용 될 예정. 일단 남아 있는 부스 160대중에 6대만 구매 완료한 리스번 앤 캐슬레이 지역의회(Lisburn & Castlereagh City Council)는 현재 해당 부스 6대를 가장 효과적인 활용방법을 제시할  파트너를 찾는 중. 이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는 스콧 카르손 (Scott Carson) 시장이 추친 한 프로젝트이며 앞으로 지역소생을 도울 미니 박물관, 미술관 등 이색적인 용도로도 사용되기 바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