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팬데믹 규제가 풀리면서 지난 2년 동안 자유롭지 못했던 여행의 수요가 급증하고 달러화 강세로 해외 여행에 나서는 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음.
- LA 한인 여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달러 강세로 일부 해외 여행 상품의 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해외 여행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고 가족과 해외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함.
- 이런 해외 여행의 폭발적인 수요에 미국 내 많은 여행업계에서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음.
ㅇ 2002년 이후 지난 20년 동안 달러를 능가했던 유로화의 가치 급락으로 달러 패리티(등가)가 깨지면서 한때 0.98(2022.10.7 기준) 달러까지 내려가면서 1달러를 하회하는 경우도 있음.
- 원달러 환율의 경우1달러에 1,400원을 넘어서면서 미국인들은 해외 어디를 가든 구매력이 더 높아짐.
- 이런 현상은 미국의 연쇄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국제정세 불안으로 미국 달러화에 국제 투자자들이 집중되면서 나타나고 있음.
- 미국 기준금리는 2022년 한 해에만 5차례 인상되었고, 기축통화 역할을 해온 유로화, 일본 엔화 가치 하락도 달러화 강세요인으로 작용함.
ㅇ 소비자 물가지수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급격히 오른 휘발유값, 항공료, 숙박비 등의 부담으로 달러화 강세에 힘입어, 미국 여행객들은 국내보다는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여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음.
- 미 국내 항공권 및 숙박 비용이 국제선 및 해외 숙박 비용보다 더 많이 오른 것도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침.
- 항공료의 경우 미 국내선은 30% 급등한데 비해 국제선은 13% 밖에 인상되지 않았으며, 평균 숙박 비용은 미국내에서 14% 오른데 비해 유럽은 8% 밖에 인상되지 않아 미국인의 해외 여행이 더 유리해짐.
- 인플레이션으로 소비가 위축된 미국 여행객들이 달러 강세로 해외에서 사치품, 고급 와인 등을 사면서 부담 없이 쇼핑을 즐기고 있고 고급 호텔을 예약하는 등 럭셔리 여행에 나서고 있음.
ㅇ 보험사 알리안츠가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유럽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의 수가 지난해보다 600% 증가할 것으로 보임
- 미 부가가치세(VAT) 환급 제공업체인 플래닛은 올해 6월 미국 여행객들이 유럽에서 쓴 금액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6월보다 56% 증가했다고 밝힘. 주로 명품 가방과 보석, 시계 등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짐.
- 지금 해외 여행을 가는 것이 미국 여행객들에게는 적기이고 해외에서 물건을 사는 것이 더 저렴함.
ㅇ 반면, 달러에 대한 부담과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해외 여행객들의 미국 여행(방문)은 감소
- 10월 17일 인천공항공사 통계를 보면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인천-미국 항공편은 7월까지 점차 늘다가 8월부터 줄어듦.
- 6월(24만5243명), 7월(29만5781명), 8월(31만9032명)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9월(29만7189명)에 감소세로 전환함.
ㅇ 미국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여행객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한국이 원달러 환율로 인한 비용 절감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마케팅으로 활용한다면 미국인들의 방한 수요를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출처
- 인천국제공항공사 (https://www.airport.kr/co/ko/cpr/statisticCategoryOfLocal.do)
- AP News (https://apnews.com/article/inflation-economy-consumer-spending-prices-87798a21acc765400c98ff8b07fae96a)
- Travel Off Path (https://www.traveloffpath.com/the-u-s-dollar-is-crushing-it-worldwide-making-travel-cheaper-for-americans/)
- U.S. News (https://money.usnews.com/money/personal-finance/articles/what-a-strong-us-dollar-means-for-you)
- Fox Business (https://www.foxbusiness.com/lifestyle/domestic-flight-prices-increase-since-january-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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