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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여행 트렌드: 여성 혼행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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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시작하는 가운데 혼자 떠나는 여행, 혼행은 전체 여행 카테고리 중 두번째로 인기있는 여행 트렌드로 떠오름.
최근 진행된 설문조사에 응답한 여행자의 76%가 혼자여행한 경험이 있고 앞으로도 혼자 여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 여행자들 사이에 혼자 떠나는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음. 여성 혼행은 몇 해 전에 비해 45% 이상 증가했으며, 조사결과 미국 여성의 72%는 혼자 여행하는 것을 즐겨한다고 답함.
여성 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장은 2020년 한해에 88% 증가하였으며, 구글에 여성 혼행(solo female travel)을 검색하면 무려 1억4천만건 (미국 현지시각 2022년 6월 24일 기준) 의 관련 검색 결과가 나올 정도로 여성혼행은 여행산업의 또하나의 큰 카테고리가 되었음. 5~6년 전 혼행이 밀레니얼 세대가 갭이어(Gap Year)나 학업 도중 잠시 경험하던 형태였다면, 최근에는 베이비 부머들이 혼행 트렌드를 주도 하고 있는 추세임. 여성혼행 참여 연령층도 45세 이상이 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여성들이 혼자 여행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움과 유연성(90%)이며, 그 외에 일상과 책임에서의 탈출(86%), 자신에 대한 도전(84%), 온전한 혼자만의 시간(83%)이 주요 원인으로 꼽힘. 세대별로 혼행의 이유에 큰 차이가 있지는 않지만, Z세대에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혼행을 한다는 답변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85%).
처음 혼행을 떠나는 여성 여행자의 40%는 국내여행 혹은 익숙한 문화 및 전통을 가진 국가를 여행목적지로 많이 선택하며, 서구 국가의 여성들이 동양 국가의 여성들보다 혼행의 비율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첫 목적지로 문화가 비슷한 유럽 국가들을 많이 추천한다고 함.
혼행의 경험이 없는 여성들은 이탈리아, 그리스, 아이슬란드, 스페인, 프랑스를 이상적인 첫 목적지로 생각하며, 실제로 많이 찾는 국가로는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태국, 호주, 일본이 있음. 이들 국가들이 혼행으로 인기있는 가장 큰 이유는 여성들이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며, 이미 유명한 관광지로 훌륭한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함. 코로나19 이후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거나 언어 장벽이 있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은 여성 1인 여행자들의 목적지 리스트에서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임.
여성 1인 여행자들이 목적지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로는 문화체험(80%), 아름다운 풍경(70%), 안전(66%), 현지음식(60%) 및 국가의 평판, 인권 및 여성을 대하는 방식 (58%)이며,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 인스타그램을 위한 인생샷 촬영이나 스파 혹은 쇼핑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답함. 코로나19 이후 응답자의 57%는 목적지의 코로나19 상황도 고려 대상이 되었다고 함.
현지활동으로 여성 1인 여행자의 70% 이상이 문화 관광 및 문화 활동에 관심이 있으며 다음으로 자연과 아생동물 관찰이라고 응답함. 50%는 해변에서 휴가 즐기기, 요리, 현지음식 체험에 관심이 있다고 답함. 이외에 최근에는 현지에서의 자원봉사가 여성 혼행의 떠오르는 관심사이며, 응답자의 나이가 젊을수록 밤문화와 어드벤처 활동에 관심이 높았고, 나이가 많을수록 창의적인 워크샵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여성 1인 여행자의 56%가 현지에서 여행상품을 선택할 때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지만, 반면 응답자의 46%는 가격 이외에도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가치도 중요 고려 요소라고 답함. 여성 여행자의 37%는 로컬 기업을 이용해서 목적지의 경제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고 답했으며, 18%는 여성 오너 기업을 찾아서 이용한다고 함. 여성들은 여행업체의 사회적 영향력과 그들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지 여부에 관심을 가지고 업체를 선정하며, 브랜드의 인지도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아니라고 답함.
혼자 여행하는 여성들이 여행정보를 찾을때 Facebook 여성 혼행 그룹(76%)의 조언을 가장 신뢰하며, 친구와 가족(73%) 및 블로그(67%)가 그 다음이며, 여행 인플루언서(17%)와 인플루언서를 고용해 홍보하는 여행 브랜드(29%)의 정보는 별로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여성 혼행의 가장 큰 장벽은 단연 안전(65%)이며, 여성이라는 특성상 남자들에 비해 범죄 등의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많은 여성들이 답함. 그 다음 비슷한 비율로 높은 요인은 가격(64%)이며, 보통 1인 여행자에게는 단체 특가 혹은 2인 이상에게만 주어지는 가격 혜택이 해당되지 않아 자연적으로 혼행은 그룹여행에 비해 비용이 높다고 함. 코로나 이전엔 범죄와 경제적인 이유가 큰 장벽이었다면, 팬데믹 이후 새롭게 추가된 여행장벽은 국경 폐쇄, 테스트 규정, 격리로 인한 여행 일정 변경 및 취소, 이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이라고 함. 이로 인해 팬데믹 이전에는 보통 스스로 계획하고 여행하던 여성 여행자들이 점점 여성 여행 전용 패키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65%), 이는 2020년보다 66% 증가한 수치임.
팬데믹 상황이 나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점차 여행을 시작하고 있으나, 여성 1인 여행자들은 여전히 여행 중 일어나는 변수에 대해 부담을 느끼면서 여성 전용 투어 패키지에 참가하는 여행자가 많아지고 있음. 이런 여행 패키지들은 기존 그룹 투어에 비해 자유로우면서 개개인의 활동을 존중하며 또한 각자 참가했던 여성 여행자들이 마음에 맞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경제적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함. 이러한 특수성에 힘입어 최근 미국 내에 여성만을 위한 패키지 투어를 하는 여행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출처: CNBC, 202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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