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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동 GCC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 이드 연휴(Eid Al Fitr) 기점 급증 예상
* GCC(Gulf Cooperation Council) : 중동 걸프협력기구로 UAE, 사우디,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국이 해당
* 이드 연휴(Eid Al Fitr) : 이슬람교 라마단 성료 축하 연휴
- 올해 3~4월 중동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입국 시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을 완화 혹은 해제하였다. GCC 지역 현지 항공사와 여행사들 역시 이에 발맞춰 이슬람교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연휴 기간(4.30~5.4 예상)을 공략하여 중동 로컬들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특가 패키지 상품을 앞 다투어 출시, 판매 중이다. 이에 따라 GCC 지역 아웃바운드 관광은 라마단이 끝나는 이드 연휴를 기점으로 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동 아웃바운드 관광 수요의 증가는 단연코 코로나19 이후 중동 각국 정부의 국민 해외여행 규제 완화 조치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일례로, 올해 4월 19일부터 UAE 국민(거주자 포함)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백신 미 접종자의 경우 출국 48시간 내 시행한 PCR 음성 검사 결과와 여행 신청서만 있으면 출국이 가능하게 되면서 UAE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은 더 이상 해외여행을 위한 필수 사항이 아니다. 또한, GCC 주변국 및 인기 해외 관광 목적지에서도 백신 접종, PCR 검사,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한 규제가 대거 완화되면서 중동 내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 GCC 주요국들의 전통적인 인기 해외여행 목적지는 영국, 스페인 등 서유럽 국가들이다. 문제는 최근 서유럽 여행을 위한 비자 발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비자 발급 신청 예약이 여름까지 미루어진 상황이다. 이에 중동 국민들은 대체 여행 목적지를 찾게 되었고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몰디브, 터키 등 여행 준비절차가 비교적 간소화되어 있고 중동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 중동 이드 연휴는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로 예상되는데, 이 5일 간의 연휴와 개인 휴가 2일을 더할 경우 최대 9일까지 '황금 연휴'를 즐길 수 있다. UAE에 위치한 여행사인 Musafir.com의 COO인 Rasheesh Babu는 "UAE 국적자 및 거주자들에 대한 해외여행의 문이 완전히 열렸다. 이드 연휴기간 해외여행에 대한 문의는 전 월 대비 50% 이상 증가하였다. 극히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 매진 사태다."라고 언급하였다. 현지 항공권 및 해외여행 패키지 매진 사태는 세계 각국 정부의 입국에 대한 규제 완화와 장기 연휴가 겹쳐지며 코로나19 이후 억눌려 있던 여행 욕구가 분출된 결과로 보인다.
- '이드 연휴 계기 일상 탈출'을 계획하는 GCC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중동 항공사들 또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두바이의 대표 저가 항공사인 플라이 두바이(Flydubai)는 인기노선 TOP5를 대상으로 이드 패키지(여행기간 : 4.30~5.5)를 출시하였다. TOP5로 선정된 노선은 아제르바이잔 바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터키 이스탄불, 몰디브, 아르메니아 예레반이다. 해당 노선들의 경우 에어텔(항공권+호텔) 패키지가 한화로 약 55만원에서부터 시작하는 등 저렴한 편이며, 비행 시간 또한 5시간 이내여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부다비 저가 항공사인 위즈 에어(Wizz Air Abu Dhabi)는 '이드 연휴 계기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여름이 끝나는 8월말까지 여행 가능한 항공권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신규 취항지의 경우 한화로 최저 1만2천원인 항공권도 판매 중이다. 다만, 이러한 특가 프로모션을 제외한 중동 발 해외 항공권의 가격은 최근 아웃바운드 수요 증가로 인해 약 3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4월 1일부터는 GCC 6개국 중 4개국(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국적자들이 K-ETA를 통해 한국 여행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드 연휴를 기점으로 현지 아웃바운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 중에는 한국 인바운드 업계들이 중동 여행사 및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국 국경 재개방, K-ETA 신청 절차 등을 시의성 있게 적극 홍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GCC 국가 중 사우디와 쿠웨이트의 경우 K-ETA를 통한 한국 입국은 현재 제한되어 있으나, 한국관광공사 두바이지사, 현지 여행사 등을 통해 한국여행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또한 올해 상반기 중에는 사우디 국영 항공사인 Air Saudia의 한국행 직항 노선 론칭이 예정되어 있는 바(론칭 일자 미정), 올해 하반기 중에는 GCC 6개국의 방한관광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의 6~7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중동 내 '건강,' '힐링'에 대한 관심 증가로 웰니스 테마 지역관광 인기
- 최근 UAE, 사우디, 카타르 등 소득 수준이 높은 GCC 국민,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건강, 미용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고 해외 관광객들 또한 많이 방문하는 UAE의 경우 오래 전부터 웰니스에 대한 국민, 거주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웰니스 테마 관광이 꾸준히 인기를 끌어 왔다. 2017년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lobal Wellness Institute)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웰니스 관광 규모는 약 4조 2천억 달러이며, 이중 UAE 시장은 약 360억 달러로 나타났다(UAE에서 웰니스 관광은 국가 전체 관광 산업의 12~13%에 해당하는 수준).
- (UAE) 두바이 의료/웰니스 홍보 기구 설립 및 운영 : 두바이 보건청(DHA)은 2016년 지역 주민 및 GCC 국가들을 타깃으로 한 의료/웰니스 관광 유치를 위해 '젊고 건강한 사회'를 슬로건으로 한 Dubai Health Experience(이하 DXH)를 설립하였다. DXH는 두바이 내 의료 전문기관과 웰니스 센터,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호텔 등 의료/웰니스 유관 기관/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웰니스 관광을 공동 홍보하는 캠페인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두바이의 고급 의료/웰니스 센터인 DNA 헬스센터는 두바이 내 럭셔리 리조트인 Jumeirah Al Qasr의 숙박과 웰니스 프로그램이 결합된 디톡스&안티에이징 프로그램을 비롯, 당뇨병 극복 패키지, 고급 체중 감량 패키지 등 다양한 헬스케어, 웰니스 상품을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두바이 왕립 의료기관인 Al Zahra Hospital은 DXH와 공동으로 신속 건강검진 패키지, 환자 맞춤형 필수 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Al Zahra 웰니스 센터를 운영 중이다. DXH는 관계 기관과의 협업 뿐 아니라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매년 웰니스 테마 이벤트를 개최하고 관광객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이벤트들로는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 두바이 요가 페스티벌, 스파르타 하타 레이스, '마르뭄(자연 보존지구)' 사막 마라톤, 두바이 건강검진 캠프 등이 있다.
- (UAE) Zoya Health & Wellbeing Resort : 올해 4월 UAE 아즈만(Ajman : UAE 7개 Emirate 중 하나) 지역에 중동 최초로 건강&럭셔리 웰빙을 테마로 한 Zoya Health & Wellbeing Resort가 개장하였다. 해당 리조트는 중산층 이상 고객들을 타깃으로 건강&럭셔리 웰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5성급 호텔이며, UAE 아즈만(Ajman) 내 럭셔리 관광지구인 알 조라(Al Zorha)에 위치해 있다. 동 리조트의 대표 웰니스 프로그램은 전문 테라피스트의 상담을 통한 1:1 맞춤형 '웰케이션(Wellness+Vacation) 패키지'다. 이 웰케이션 패키지를 예약한 고객들은 호텔 리셉션 체크인 후 테라피 전문 상담사의 건강진단, 최첨단 맞춤형 피트니스 테라피, 물리치료, 식이요법, 디톡스&안티에이징 트리트먼트 등의 서비스들을 받게 되며, 건강식 위주의 음식과 신선 과일/야채 음료 등을 제공 받는다. 패키지 비용은 1박에 3,200디르함(약 105만원)이다.
- (사우디아라비아) 웰니스 테마 대규모 페스티벌 개최 : 사우디의 대표적인 관광지구인 알 울라(Al Ula) 지역에서는 지난 3월 17일부터 27일까지 웰니스를 테마로 한 대규모 페스티벌 'ALULA Festival 2022'가 개최되었다. 페스티벌 슬로건은 '인간의 감각을 연결(Connect the Senss)하는 오감 만족 보호구역'이다. 축제 조직위는 페스티벌 기간 중 전 세계에서 40여 명의 유명 요가/필라테스 강사들을 초빙하여 알 울라 역사 유적 관광지를 배경으로 요가/필라테스/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이외에도 사막 자전거 타기, 토크 쇼, 건강 음식 체험 등 30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또한, 세계적인 싱어송 라이터인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를 위시한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들도 개최되어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의 높은 참여를 유도하였다.
※ 출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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