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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SARS와 이라크 전쟁으로 수학여행 큰 폭 감소

|2004.03.04 00:00

첨부파일

2003년에는 SARS 발생과 이라크전쟁, 테러 공포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로 학생들의 해외 수학여행 기피 현상이 완연했던 것으로 일본 수학여행협회의 최근 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2003년 4월에서 2004년 3월까지를 기준으로 조사한 바로는 중고교 학생들의 해외 수학여행 건수는 662건으로 전년대비 40.4% 감소했으며, 참가자수는 87,223명으로 49.4%나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수면에서 49.4% 격감은 1982년 수학여행 실시 이래 두 번째 큰폭의 감소이다. 사상 최대의 감소를 기록했던 때는 2001 회계연도로 이는 9.11테러의 결과로 해외 수학여행 취소 사태가 벌여져 수학여행자수가 55.1% 감소한 바 있다.
* 2003 회계연도의 최종통계는 2004년 3월까지 계획분을 포함한 것으로 금년의 조류독감 및 중국의 SARS 재발로 인한 수학여행 취소(예정)분은 반영되지 않음.

중학생의 수학여행건수는 82건으로 18.8%, 인원수는 6,346명으로 26.2% 각각 감소했다. 고등학생은 580건으로 42.6%, 참가자수는 80,877명으로 50.9% 각각 감소했다. 전체 수학여행참가자의 92.7%가 고등학생으로 나타나 고등학교 수학여행시장의 중요성을 실감케했다.

지역별 수학여행 실태를 살펴보면, 호주로의 수학여행을 떠난 학교수는 전년대비 8.9% 감소한 152개교에 머물렀지만 한국과 중국을 물리치고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북미지역은 전년 대비 10.2% 감소한 141개교를 기록했다.

한국은 3위로 104개 학교가 방한 수학여행을 실시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58.4% 격감한 수치이다. 중국은 36개교로 전년대비 81.6%나 급감하였다. 이같은 SARS가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또 한편으로는 최근 수년간 영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영어 학습이 수학여행 목적지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 것도 작용했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지역으로의 수학여행 학교도 2002년에 142개교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51개교에 그쳤다.

근거리로의 수학여행이 저조한 반면, 유럽 지역으로의 여행건수는 97개교에 달해 19.7% 증가했다. 유럽 중에서는 동유럽 및 북유럽(러시아 포함)이 인기를 끌었다. 이 지역으로의 여행 가격은 2000년 이래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2003년의 평균 가격은 181,463엔으로 지난해 154,298엔보다 다소 올랐다.

아직도 전세계적인 테러와 SARS 및 현재 조류독감이 일본내 주요매체에서 머리기사로 다루어지고 있어 각급 학교들은 연례적인 행사인 수학여행 계획 추진이 주춤하고 있다. 통상 학교에서는 해외수학여행을 위해 6개월에서 14개월 전부터 준비를 한다.

학부형들은 테러 및 보건문제에 대한 담보없이 자녀들을 수학여행에 참가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해외로의 수학여행은 감소하고 향후에는 국내로 수학여행을 선택하는 학교가 늘 것으로 보인다.

(자료원 : TJI online, ''04.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