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O 포커스-10호] 새로운 여행의 등장, 트래블 버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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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가 된 아시아나항공의 광고 카피가 인상적이다. ‘처음으로 여행이 우리를 떠났습니다.’, ‘모든 여행의 마지막은 제자리로 돌아왔듯이 우릴 떠난 여행도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지난 여름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에 접어들며 국내관광을 시작으로 조금씩 관광시장의 회복을 기대하던 것도 잠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여행이 다시 우리를 떠났다. 국내여행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에 해외여행 재개는 더욱 불확실해졌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예측과 계획이 어려워졌지만, 여행은 다시 돌아올 것이기에 관광 재개를 이끌어내기 위한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유관 업계와 국가 경제의 피해가 심각해지자 세계 곳곳에서는 지난 5월부터 조금씩 관광재개를 위한 대책 마련을 시작하였다. 주로 방역과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국내 여행을 중심으로 관광지 할인혜택, 여행상품 및 숙박비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유럽과 같이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일부 국가에서는 6월부터 국격 봉쇄를 조금씩 완화하고 관광객 입국 허용을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유럽 연합은 국가별로 기준은 상이하나 역내 국경을 개방하고 코로나19가 진정된 것으로 판단한 일부 역외 국가에 국경을 개방했으며, 터키는 전 세계 외래관광객 입국을 허용했다. 일부 코로나19 방역이 잘 되고 있는 국가 간에는 입국자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하고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게 하는 ‘트래블 버블’ 추진이 논의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뉴노멀이 되고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여행이 등장하고 있는 지금,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관광 재개 대책을 고민해야한다. 이번에 KTO포커스에서는 트래블 버블 추진을 논의 중인 해외 사례와 코로나19에 대응하여 펼치고 있는 타국의 외래관광객 유치 정책을 살펴보며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트래블 버블 사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트래블 버블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발트 3국의 트래블 버블부터 영국의 에어브릿지,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의 그린 레인 등이 있으나,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검토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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