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대회와 관광부문 파급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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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란? ○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는 스페인의 “부엘타 아 에스파냐(Vuelta a Espana, 9월 개최)”, “이탈리아의 지로 디탈리아(Giro d'Italia, 5-6월 개최)”와 더불어 유럽의 3대 자전거 대회이며 프랑스 내에서는 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3대 스포츠 대회(올림픽, 월드컵) 중 하나로 사람들의 인식에 자리 잡은 스포츠 경기임. 1903년 일간지인 “로토(L’Auto)”의 편집장인 앙리 데그랑주(Henri Desgrange)에 의해 시작되어 이후 세계대전 등 기간을 제외하고 매해 개최해옴. 약 190여개국 100개 채널에서 경기를 중계하여 전 세계 약 35억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음 ○ 1950년부터는 프랑스 중심부를 비롯해 다양한 지방 도시들이 투르 드 프랑스의 구간으로 지정되었는데 이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 됨. 80년대 이후부터는 프랑스와 국경을 접한 스페인, 이태리 등 국가들도 일부 코스에 포함되면서 세계적인 대회로 거듭나게 됨. 3주 동안 진행되는 이 자전거 경기는 항상 파리에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함. 동 경기는 약 500개의 언론, 2,000명 이상의 기자가 취재하여 중계 시 촬영되는 각 지역의 코스와 관광지에 대한 홍보 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음. 매년 조금씩 자전거 대회 경로는 변경되나 보통 약 3,400km 정도로 유지됨. ○ 올해 투르 드 프랑스는 7월1일부터 7월23일까지 스페인 빌바오(Bilbao)가 있는 바스크 지역을 출발하는 루트로 스페인 국경 지역인 아키텐(Aquitaine), 오베른-론-알프(Auvergne-Rhône-Alpes), 노르망디(Normandie), 보주(Vosges)와 파리 샹젤리제를 포함하는 3,404km의 구간을 루트로 함. 이러한 투르 드 프랑스의 코스는 매년 10월 파리의 컨벤션센터에서 발표함. 투르 드 프랑스 대회의 총 상금은 50만유로(한화 약 7억원)으로 타 스포츠 경기에 비해 높은 수준은 아님. □ 지자체의 지역 홍보의 장으로서 투르 드 프랑스 대회 ○ 투르 드 프랑스 자전거 코스가 지나는 도시마다 주최 측인 ASO와 지자체의 협력으로 지역별로 다양한 행사가 열림. 대회의 팬을 위한 팬파크(Fan Park)를 개장하여 다양한 사이클링 혹은 자전거 관련 홍보 활동을 진행하거나 크고 작은 지역 행사가 개최됨. 올해의 경우 주요 코스인 스페인 빌바오(Bilbao, 6.29-7.1), 보르도(Bordeaux, 7.6-7.7), 퓌드돔(Puy-de-Dome, 7.9), 클레르몽페랑(Clermont-Ferrand, 7.10-7.12), 부르캉브레스(Bourg-en-Bresse, 7.19-7.20)의 팬 파크에는 무대 및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대회 중계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음.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자전거 아뜰리에가 진행되며, 어린이 대상 자전거 안전 교육, 어른 대상으로는 도로 안전 워크숍, 자전거 수리, 퀴즈 이벤트 등 자전거 관련한 경품 행사도 진행하였음. ○ 지자체에서는 투르 드 프랑스 일정에 맞춰 지역행사를 개최하고 홍보관을 운영하여 지역 특산품/기념품 홍보, 볼거리를 마련하여 축제 분위기를 조성함. 일례로 프랑스 알프스 자락의 몽블랑(Mont Blanc)에서는 무료 라디오 콘서트 개최로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로드쇼(it rolls my ball)를 개최하거나, 지역 공예품 시장을 개장하였음 이외에도 지역 관광 안내소에서 산악 자전거 홍보, 및 자전거 쇼도 진행함. □ 투르 드 프랑스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 (관광 파급효과) - 21년 투르 드 프랑스 대회의 출발지역 코스였던 브르타뉴(Bretagne)는 100만 유로(약14억원)의 공공예산을 편성하여 대회를 위해 집행하였고, 대회가 끝난 후 경제적 효과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였음. 동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전체 관광수익은 435만 유로(한화 약 61억원)였는데, 이 중 스포츠 관광 관련 수익은 160만 유로(한화 약 22억원), 일반 방문 관광객 275만 유로(한화 약 39억원)로 집계됨 - 대회가 지역 구간을 통과하는 기간 동안 지역의 자전거 코스에서는 약 12만 5천명의 휴대폰 이용기록이 조회되었고, 이 중 46,500명은 비거주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행사 전주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대회에 따른 관광객 및 관람객은 약 52,000명 나타났음 ○ (홍보효과) - 지역 미디어 홍보 효과를 환산하면 전체 2,150만 유로(한화 약 305억 원)로 집계됨. 특히 대회의 시청자는 360만명으로, 동 지역 중계 시 시청률 36.4%로 높은 수치를 기록함. 프랑스 미디어 홍보효과는 880만 유로(한화 약 125억원)로 환산되며, 프랑스 TV 노출 효과 160만 유로(한화 약 22억원), 해외 TV 노출 효과 980만 유로(한화 약 139억원)로 집계됨 ○ 이 외에도 브레스트(Brest)시는 프랑스 관광공사(Atout France)의 자전거관광 인증라벨 ‘Avenir à velo’에서 높은 등급인 3 등급을 받는 등 자전거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함 □ 시사점 ○ 한국도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대회를 개최하고 있음. 전문 선수나 자전거 관련 단체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닌, 지역을 관광지로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자체 및 미디어와 협업이 필요함. 또한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럽의 대부분 국가에서는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자전거 대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친환경 스포츠로서 자전거 대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출처 :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공식 홈페이지,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 홈페이지, 프랑스 주요 언론(France 3, Sud-Ouest) 등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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