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호] 2021년 4분기 동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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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 코로나 전환과 관광시장 선점 경쟁 탄력
지난 10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한 계획이 발표되고, 위드 코로나가 현실화되며 향후의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임. 코로나 발생 후 수개월 동안 각 지자체와 민간기업은 위드 코로나 전환이 발생시킬 관광시장의 폭발적 수요를 예상하며 마땅한 대응책을 모색해왔음. 지역 내 기존관광자원을 재정비·개발하거나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교통 인프라 개선 등에 투자하기도 하며 다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일례로 원주시에서는 폐선된 중앙선 반곡역∼치악역 구간에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이 일대를 관광지로 조성하는 '반곡∼금대 금빛 똬리굴 개발사업'을 연내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힘. 관광열차 운행 구간은 반곡역에서 금대리 똬리굴까지 총연장 7천706m이며, 92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임. 반곡역과 치악역에 관광열차 스테이션이 설치돼 내년 초 운행에 들어가며, 1천950m 길이의 똬리굴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환상적인 빛 체험이 가능한 참여형 디지털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할 예정임. 원주시는 소금산 출렁다리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한 간현관광지와 반곡∼금대 관광지를 연계해 원주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밝힘.
새만금개발청의 경우, 부안군 새만금 방조제 관광명소화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계성건설과 에스엠지텍이 참여한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힘.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 컨소시엄은 2025년까지 890억 원을 투자해 전북 부안의 새만금 1호 방조제 인근 8만1천322㎡ 부지에 국제적 수준의 리조트 호텔과 테마파크, 문화공연장, 애견호텔, 글램핑장 등을 만들겠다고 제안한 바 있음. 새만금개발청은 사업이 완성되면 새만금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명품 관광명소로 조성될 것을 기대하며 조속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임.
한편, 인천시에서는 기획재정부 제6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에서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음. 백령공항은 길이 1.2km·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계류장·관제탑 등을 갖추고 5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소형 공항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국비 1천740억 원임. 시는 내년에 백령공항 주변 발전전략 용역을 시행하는 등 숙박·관광·레저 등 공항과 연계한 발전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임.
경주시에서는 위드 코로나 시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음.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00여억 원을 들여 마을공용주차장 15곳 515면, 동천동 주차타워 242면, 문화재 주차장 2곳 403면 등 19곳에 1천160면의 주차장을 조성함. 올해에는 사업비 100여억 원을 들여 건천읍, 내남면, 서천 둔치, 쪽샘지구 등 13곳에 1천600면의 주차장을 건설하며, 인기 관광지인 황리단길을 포함한 주변 관광지 차량정체와 주차난이 크게 해소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함.
이처럼 앞으로 다가올 관광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변화에 앞장서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모습임. 침체했던 관광시장에 적극적, 전략적 투자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다채롭고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변모하길 기대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