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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및 소비자 동향
□ 미국 주요 크루즈 모항 갤버스턴(Galveston) 인프라 개선
-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텍사스 주 갤버스턴 크루즈 항은 23년 5월 우버(Uber)를 공식 교통수단으로 지정하여 크루즈 터미널까지 진출입 하도록 서비스를 확장하는 협정을 체결함
- 우버를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추가함으로써 크루즈선 승객들의 교통 선택권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됨
- 갤버스턴 항은 신규 터미널 오픈도 지속하고 있는 바, 22년 말 로열 캐리비안 선박 수용을 위한 터미널을 오픈한 데 이어 카니발 크루즈 라인의 신형 선박 쥬빌리를 맞이하기 위하여 5,300만 달러를 투자하여 또 다른 대형 터미널을 건축하고 있음
- 카니발 드림, 하모니 오브 더 씨즈, 노르웨이지안 프리마, 디즈니 매직 등 다양한 선박들이 갤버스턴 항을 이용하고 있으며, 23년 이후 크루즈 여행을 위한 핵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으로 전망됨
크루즈 선사·여행사 등 업계 동향
□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2023년 수익 전망 상향 조정
-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는 지난 5월, 23년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함
- 코로나 19 프로토콜 완화는 고소득층 고객의 여행을 촉진하였고, 이는 곧바로 고소득층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의 카지노, 스파 등 다양한 선내 시설에 대한 지출 증가로 이어져 주가 상승과 연간 수익 전망 상향으로 나타남
-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CFO 마크 켐파는 ‘연간 수익 전망인상은 예상보다 높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한 것’으로, ‘연료 가격 인상과 올해 남은 기간 달러 강세로 일부 상쇄될 것’이라고 전함
□ 카니발 크루즈 라인, 뉴욕 크루즈 터미널 내 안면 인식 기술 승인 발표
- 6월, 카니발 크루즈 라인은 신형 선박 카니발 베네치아 관련, 맨해튼 크루즈 터미널에서 새로운 안면 인식 기술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며, 이를 통해 크루즈 여행객들은 효율적으로 보안 및 세관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안면 인식 기술은 대부분 팬데믹 이후 2021년 여름 순항이 재개되면서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의 모항에서 구현되었으며, 직접 접촉을 최소화하고 크루즈 터미널 내 혼잡도를 완화하였음
- 미국 여권 또는 거주지 카드를 소지한 승객이라면 누구든 안면 인식 기능이 탑재된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본 기능을 기반으로 세관 처리 시간을 단축하여 효율적인 크루즈 여행 시스템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임
주변국 동향
□ 캐나다, 크루즈 선박에 대한 강제 조치 및 벌금 부과 정책 시행
- 캐나다 교통부가 크루즈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하여 지난 22년 4월 마련한 환경 조치는 그간 자발적 참여를 요하는 권고 사항이었으나, 23년 6월 23일부터 캐나다 해역에서 운항하는 모든 크루즈 선박에게 강제 적용되어짐
- 해당 규정은 주로 싱크대, 세탁기 등에서 나오는 배수와 욕실 및 화장실에서 나오는 폐수인 하수 관리를 강조하며,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시 캐나다 해운 법에 따라 최대 25만 캐나다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함
- 환경단체들은 본 조치에 대해 캐나다 경제에 연간 40억 달러 이상을 기여하고 약 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크루즈 산업은 캐나다 경제에 매우 중요한 산업인 만큼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며 강조함
□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바하마 크루즈 항구
- 바하마의 수도인 나소는 카리브 해에서 인기 있는 크루즈 항구로, 23년 상반기에만 약 225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함
-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방문객인 200만 명을 약 10% 이상 경신한 기록으로, 2023년 하반기 방문객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2024년에도 약 450만 건의 예약을 받았다고 하여 앞으로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임
- 이러한 성장은 크루즈 산업의 빠른 회복세와 함께 새롭게 개조된 나소 항만 시설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과 로열 캐리비안, 카니발 크루즈, 디즈니 크루즈 등 주요 크루즈 라인이 모두 바하마 항을 방문하고 있는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임
(지사의견) 미주지역 크루즈 시장 동향을 살펴본 결과 크루즈 시장은 코로나19 이후로 여행객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음. 이와 함께 일부 항구가 인프라 개선에 나서고 있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등 크루즈 관광객의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음. 이러한 크루즈시장 여건과 개선 사례들을 참고로 한국도 크루즈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할 것임
* 갤버스턴 항구 보도자료, 크루즈하이브, 로이터 등 현지 언론보도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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