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트렌드 |
|
---|---|
첨부파일 |
|
프랑스는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며 2006년 자동차 공유 촉진을 위한 법안 (Loi pour promouvoir l'autopartage)이 채택되어, 2007년 7월 공공 공유 자전거 서비스 벨리브(Vélib)를 시작으로 여러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음. 현재는 여러 국가에서도 보편화된 자전거 공유 뿐만 아니라 차량, 킥보드, 전동 킥보드, 툭툭이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으며, 이들 교통 수단별 위치와 가용 여부를 파리의 교통 앱인 Bonjour RATP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일상화되고 있음 □ 차량 공유 서비스 - 프랑스 차량공유협회(AAA)에 따르면, 프랑스 700개 지자체에서 11,546대의 차량(’21년 기준)이 공유 서비스에 이용 되고 있음. 약 17개의 차량공유 서비스와 카풀 서비스가 15km 이상 장거리 이동 시 주로 이용되고 있음. 2023년 1월 기준 프랑스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자는 약 460,000명으로 집계되어 ’22년 대비 43%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많이 활용 되고 있음. - (차량공유) 파리에서는 “Getaround”, “Ubeeqo”, “Communauto” 등 3개 차량공유 서비스가 대표적이며 이들 서비스를 통합해 모바일에서 확인하고 조회할 수 있는 전용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Clem mobi”에서 확인이 가능함. 파리 외에 프랑스 전역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는 “Getaround”, “Zity”, “Sharenow(Free2move)”로 모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 가능함. - 특히 “Getaround”는 ’23년 9월 발표한 주요 동향에서 프랑스 내 차량 공유 주요 이용 도시 아비뇽(Avignon), 보르도 (Bordeaux), 릴(Lille), 리옹(Lyon), 아비뇽(Avignon)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활용도가 높아, 이들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중 60% 이상이 차량공유 서비스를 3일 이상을 이용하였다고 밝힘. 동 서비스의 이용객 중 90% 이상은 기차 역에서 예약하였으며 이는 열차와 차량공유 서비스가 연결되어 있으며 목적지로의 이동 편의를 보완함을 보여줌 - (카풀 서비스) 이미 2015년 유럽 19개 국가에 진출해 2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블라블라카 “BlaBaCar Daily”는 가장 이용객이 많고 보편적인 카풀 서비스임. 이 외에도 “Citygo(평점 4.6/5.0, 이용후기 2만 2천 건)”를 통해서도 “Klaxit(평점 4.8/5.0, 이용후가 2만2천 건)”등이 사용되고 있음 □ 기타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 프랑스에서는 2019년부터 재생에너지 사용에 대한 법률과 공유 모빌리티 수단에 대한 법률이 공포되어 쉽고, 저렴 하며 환경오염이 덜한 대체 교통수단의 활용을 장려하고 있음. 이에 따라 위에서 언급한 자동차 공유 서비스와 카풀 서비스 외에도 공유 모빌리티 수단으로서 자전거, 전기자전거, 스쿠터, 툭툭이 등을 이용할 수 있음. 파리, 리옹, 마르세유 등 대도시의 시내에서 주로 5km 미만의 거리를 이동하는 이용객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임 - (파리) 일드프랑스교통공사(Ile-de-France Mobilité)는 전기스쿠터 공유 업체와 협력해 ‘Cityscoot’, ‘Cooltra’, ‘Troopy’ 등 3개 서비스의 현황을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제공하고 있음. 파리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Bonjour RATP’ 앱을 통해서는 공유 자전거 Vélib와 전동 킥보드 Lime, Dott, Tier 등의 위치, 충전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음. 최근에는 전기 자전거를 활용해 승객을 운송하는 전기 자전거 툭툭이 서비스 ‘Heetch Bike’가 파리에서 운행을 시작했는데 택시 이용료 보다 약 20% 저렴하게 운행, 이용객이 늘고 있음. 파리 올림픽 기간 중 시내 자가용 이용이 불가능한 지역이 많으며, 대중교통을 우선 이용하도록 하는 캠페인이 부쩍 늘어나면서 이들 모빌리티가 대체 교통 수단으로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임. - (리옹) 프랑스 제 2의 도시 리옹(Lyon)에서는 공유 자전거(Velo’v) 서비스 외에도 차량/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Sixt’, 자전거, 세그웨이,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Mobileboard’ (매장 방문 예약) 등을 운영 중임 - (마르세유) 남프랑스 항구도시 마르세유(Marseille)에서는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Bird’, ‘Lime’, ‘Voi’를 앱으로 이용할 수 있음. ’22년부터 전동 미니카 공유 서비스인 ‘Shaary’도 출시함 □ 새로운 유형의 모빌리티, UAM 시범 서비스 - 오는 7월26일부터 개최될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이 시범 운영될 예정임. 독일의 볼로콥터(Volocoptor)사와 프랑스 공항을 운영하는 ADP그룹은 파리시와 함께 2024년 하계 올림픽에 맞춰 무소음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드론택시를 운영할 예정임. 이 서비스는 파리 샤를드골 공항 등 5개소에 UAM 승강장을 건설하여 샤를드골 공항과 부르제 비행장, 파리 오스테를리스(Paris Austerlitz), 베르사유(Versailles) 등을 드론택시로 연결할 예정임. □ 시사점 - 파리시는 지난 ’07년 벨리브(Vélib) 서비스를 통해 세계 최대의 공유 모빌리티 시장을 형성하였음. 이어 18년 공유 모빌리티 법의 제정에 따라 킥보드, 스쿠터, 전기차 등 다양한 공유 모빌리티 수단이 선보이게 됨. 궁극적으로 이러한 서비스가 지향하는 바는 탄소배출 저감과 기후 변화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하는 국가와 지자체의 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정책과 이에 호응하는 시민의 노력이 필수적임 - 유럽의 관광객은 친환경, 탄소 저감 등 ESG 이슈 실천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여행 목적지 선택에서도 점점 이를 실천코자 철도를 선호하며 장거리 비행을 꺼리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유럽인들의 유치를 위해서 중․장기적으로 한국에서도 자전거 공유 서비스 외에 여러 다양한 유형의 공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부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자료원 : 프랑스 생태전환부(Ministère de la Transition Ecologique et de la Cohésion des Territoires), 파리 시청 홈페이지, 일드프랑스교통공사(Ile-de-France Mobilité), 차량공유협회(AAA), 관광정보지 등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