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름 항공료
-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항공료가 2019년 4월에 비해 올해 4월에 10%가 오름. 이번 여름 해외 시장 항공료가 지난해 여름보다 높아졌고 2019년 이래 가장 높을 예정임.
- 온라인 예약 사이트 호퍼(Hopper)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료는 $1,000에서 $2,000정도임. 유럽으로 갈 경우 항공료는 왕복 약 $1,141(2022년보다34% 오른 가격으로, 2019년 항공료는 $861). 아시아로 가는 평균 항공료는 작년 여름에 비해 17%올라 평균 $1,890정도로, 이는 2019년에 비해 67%나 높은 가격임. 아프리카나 중동의 경우 평균가는 약 $1,454(2019년은 $1,236였음), 호주 및 그 인근도 평균 $1,709(2019년 $1,128보다 높음). - 국내선 항공료는 작년보다 약간 저렴해졌지만(올해 5월 $306, 작년 여름 $376) 여름 시즌부터 항공료가 보통 높아져 6월을 거치며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국내선 왕복 항공료는 작년 6월 $400보다 낮은 $328 정도이지만 2019년 같은 기간보다는 4% 높은 수치임.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4일이 가까워질수록 $349정도로 최정점을 찍을 예정임. 6월, 7월 항공가는 대략 2022년도 가격보다 7% 정도 낮고 이를 유지하다가 여느때처럼 출국 날짜 2-3주 전에 급등할 것으로 예상됨.
2. 항공료 상승 이유
- 2023년은 전 세계 여행지가 코로나 출입국 제한사항을 해제하는 첫 여름이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해외 여행하기를 열망하고 있음. 코로나 종식 이후 지금껏 못 간 여행을 만회하겠다는 ‘보복 여행’도 계속되고 있고, 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격을 부추기고 있음(특히 아시아쪽에서 여행 제한이 최근 풀린 목적지의 항공료가 높음).
- 한편 부족한 좌석 공급량과 항공사 직원, 더 높은 연료 비용 등도 항공료를 높아지게 함. - 경제학자 Hayley Berg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항공연료 가격이 급등했으며, 항공사들은 추가 비용의 일부를 여행자에게 전가함. 더 높은 연료 비용은 특히 고가의 장거리 국제 노선에서 항공 요금에 계속 압박을 가할 것임. 국제항공운송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0년 5월에 배럴당 $15이었던 항공연료가 올해 5월은 배럴당 약 $91임.
3. 2023년 미국인 여름 관광 동향
- 개인 금융 회사인 너드월렛(NerdWallet)의 여행 전문가 샐리 프렌치(Sally French)에 따르면 높은 여행 경비 및 인플레이션으로 올 여름은 저렴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됨. 다만 여행을 아예 보류하는대신 여행자의 80%가 어떤 수단을 통해서라도 휴가는 떠날 것이나 인플레이션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 절약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소비자 금융 서비스 회사 뱅크레이트(Bankrate)가 조사한 2023년 여름 관광 동향의 주목할 만한 점은 다음과 같음.
• 올해는 2022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남. 미국 성인의 63%가 올해 여름 휴가를 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2022년61%에서 증가한 수치임. (일을 쉬지만 아무데도 가지 않는 "스테이케이션"을 포함)
• 경제적인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갈 수가 없음. 미국 성인의 37%가 휴가를 갈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으며, 대부분(58%)은 그럴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함. 이는 2022년 48%보다 높은 수치임.
• 인플레이션이 사람들이 올해 여름을 보내는 방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올해 여름 휴가를 갈 여유가 없는 사람의 62%는 인플레이션이나 물가 상승 때문이라고 답함. 59%는 수입이 부족해서, 36%는 다른 재정적 우선 순위에 집중, 30%는 빚. • 휴가객 3명 중 거의 1명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저렴한 위치 및 숙박 시설을 선택하고 있음. 여름 휴가객의 29%는 더 저렴한 숙박 시설이나 목적지를 선택하여 비용을 절약하고 있으며, 28%는 더 저렴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음. 휴가객의26%는 여행 일수를 줄이거나 여행 횟수를 줄이고((작년 22%에 비해 높은 수치) 목적지까지 비행기를 타는 대신 운전하여(26%) 비용을 절감할 것임 (작년 19%보다 높은 수치).
- 특히 젊은 세대가 올해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울 가능성이 더 높음.
• Gen Z세대(만18-26세) 76%, 밀레니얼(27-42세) 70%, Gen X(43-57세) 62%, 베이비부머(58-77세) 54%
- 여름 휴가의 목적지는 휴가객의 거의 5명 중 2명(39%)이 해변에 갈 계획으로, 이는 2022년과 비슷한 수치임(37%). • 바닷가(39%), 도시나 자택 휴가(스테이케이션(staycation) 등)(28%), 국립공원(23%), 캠핑장이나 놀이공원(19%), 크루즈나 해외(14%)
- 수입이 이번 여행에 영향을 미치는데, 십만불 이상 버는 가정의 81%는 여름 휴가를 갈 예정이지만(작년 75%보다 높음), 연 수입 5만불 이하인 가정의 54%만이 여름 휴가를 떠날 예정임(작년 56%보다 낮음).
4. 여행경비 절감 방법
- 높은 여행 경비로 인해 더 많은 여행객들이 로열티 포인트(loyalty points)와 리워드 프로그램(rewards program)으로 경비를 줄이려고 함(작년 7월 28%보다 높은34%가 올해 이 방법을 사용중.)
- 스카이스캐너 글로벌 여행 트렌드 전문가 Laura Lindsay는 언제, 어디로, 심지어 어떻게 여행 가는지에 대해 유연하게 결정할 것을 조언함. 한 공항에서 출국하고 입국할 때는 다른 공항으로 온다든지 출국과 입국 시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면 경비를 줄일 수 있다 함. 여행하기 약 3,4개월 이전부터 국내선 가격을 모니터링하며 한 두달 정도 전에 사는 것도 추천됨. - 또 다른 비용 절약 방법은 스킵래깅(Skiplagging)으로, 승객이 의도한 목적지에서 경유하는 비행기표를 예약한 다음 비행의 마지막 종착지를 건너뛰고 경유공항에서 내리는 것임. 또한 항공료 및 호텔 패키지를 이용하면 각각 따로 예약할 때보다 저렴하게 구매 가능함.
5. 결론 및 시사점 - 높아진 물가와 비싼 항공료에도 올해 여름 휴가를 다녀오려는 미국인들이 많음. 이들은 더 저렴한 여행지나 숙소를 찾고 여행 일수를 줄이거나, 비행기를 타지 않고 운전 또는 쌓여 있는 포인트나 리워드를 사용하기도 하는 등 경비를 줄이고자 하는 바, 파격적인 특가 이벤트 등을 통해 관광객들을 유인한다면 방한 수요로 연결 가능할 것으로 보임
(참조 링크) - https://www.nytimes.com/2023/05/25/travel/summer-airfares.html - https://www.cbsnews.com/news/airplane-ticket-prices-this-summer-2023/
- https://www.bankrate.com/finance/credit-cards/survey-summer-va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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