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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농장에서 즐기는 여행, 지트 드 프랑스(Gîtes de France)

    파리지사|2024.07.29 20:55

    첨부파일

    - 지트 드 프랑스 Gîtes de France는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농촌 민박’과 같은 개념임. 프랑스의 대표적인 농촌 지역 공유 숙박 시스템으로,가맹되어 있는 

    지트 중에서 약 84%가 농촌지역에 위치하고 있음.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농촌을 살려 도시를 향해 떠나는 이농을 막고 지방 공동화 현상에 대비하고자, 

    1955년 국가 주도의 대여 민박 제도로 출발하였음. 현재는 프랑스 지트 협회가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춰 회원을 모집하며 관리하고 있음.


    - 지트는 본래 농가 혹은 전원주택 전체를 임대 해주는 개념이었으나 1970년대에 본격적으로 지역 주민이 거주하는 집의 방을 일부 대여 해주는 

    객실 임대(Chambre d’hôtes)가 탄생했고, 2010년대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주말에 머무르는 시티 브레이크 유형의 여행이 인기를 끌자 대도시 주변 지역의 

    주택을 대여해주는 City Break가 추가됨. 이어 어린이를 위한 숙박시설 아동 및 청소년 전용 지트(Gîte d’enfant) 등이 개발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로

    확장됨. 현재는 캠핑장, 샬레와 같은 별장(Châlet),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숙박시설도 포함하고 있음


    - Gîtes de France에 등록된 숙박시설 등급은 ‘옥수수’ 모양의 등급 표시 개수로 등급을 표시하며 1~5개로 나뉘어 분류, 숙박 시설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음.

    지트 드 프랑스는 프랑스어 외에도 영어와 독일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예약한 인원의 20%는 외국인임


    ○ 지트 드 프랑스의 파트너십

    - 지트 드 프랑스는 프랑스 관광공사(Atout France)와 협업으로 지역으로의 숙박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프랑스 휴가수표공사

    (ANCV)와도 협력하여 체크 바캉스를 가맹한 지트 등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음


    - 또한 지트 드 프랑스 내 가맹된 숙박시설 사업장 1,200개를 장애인들이 방문할 수 있는 시설로 인증받아 장애인이 불편하지 않은 시설로서 모두를 위한 관광을 

    실현하고 있음


    - 1993년에는 세계 자연 기금(WWF)과 협약을 체결하고 자연 보호 라벨인 ‘지트 판다(Gîte Panda)’ 라벨을 신규로 제작하였음.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관광을 추구한다는 인식을 확대하고 아울러 동식물 및 자연 보호, 숙박 시설의 개조와 관련된 친환경 천연 재료 사용 등 120개 

    기준을 마련하여 이의 실행을 구체화하고 있음


    - 이 외에도 농촌 지역의 농부들로 구성된 농장체험협회(Bienvenue à la Ferme)와 협력하여 농촌 지역의 관광 체험을 활성화 시키고 있으며 프랑스의 지방 

    국립공원 연맹(Fédération des parcs naturels régionaux de France), 프랑스 하이킹 연맹, 사이클링 연맹 및 승마 연맹과 협력하여 농촌 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음


    - 최근 지트 드 프랑스는 프랑스 호텔업협회(Union des Métiers et des Industries de l’Hôtellerie)와 공동으로 농촌 관광 개발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함.

    이 업무 협약에는 지역별 다양한 특성의 보존, 전통 및 문화유산 보호, 미식 문화에 대한 우수성 홍보 및 지역 주민과 관광객 간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각 호의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농촌 지역 주요 행사 정보를 제공하여 관광객 유치하도록 하는 데 있음. 또한, 지역의 관광부문 종사자 교육을 

    진행하여 지역 관광 홍보 강화를 도모하고자 함


    ○ 지트 드 프랑스의 경제적 효과

    - 지트 드 프랑스는 현재 약 55,000개의 숙박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농촌 공유 숙박이 가장 대표적임. 2020년 코로나19 이후 자연속에서 평온함을 

    즐기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실제로 2021년 이후 10.7% 수요가 증가하는 등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임. 관광객 체류일은 

    평균 8일 정도로, 예약 비용은 ‘23년 기준 여름 성수기 954유로(한화 약 144만 원), 비수기 649유로(한화 약 97만 원)이며, 주요 고객의 연령대는 50대이나, 

    젊은 고객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음


    - MKG Consulting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지트 드 프랑스는 약 2,640만 건의 숙박일로 8억 2,600만 유로(한화 약 1조 2466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농촌 숙박시설이 약 80%를 차지함. 지트 드 프랑스에 등록된 숙박시설에서 관광객이 직,간접적 소비로 인해 창출된 수익은 13억 유로, 여행객의 지출에 

    따른 경제적 이익은 22억 유로(한화 약 3조 3,200억 원)로 추산됨


    - 지트 드 프랑스 회원들은 농촌 지역 숙박 시설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지역 관광 시설 및 문화 유산 유지 및 관리에 연간 8억 4100만 유로를 투자하고 있으며

    약 31,520개의 직간접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음. 특히 일자리의 73%가 농촌 지역에서 창출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음


    □ 시사점

    -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의 인구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숙박, 관람, 체험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 주민증 사업을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자체와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음. 관광 스타트업 기업과 공동으로 베터리(Better里) 프로젝트도 진행중임. 정부와 지자체 역시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을 통해 생활인구 확대를 통한 지역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임


    - 지역의 유휴 아파트 혹은 주택을 재활용하여 워케이션을 위한 시설로 임대 가능하도록 하는 프랑스의 지트 제도는 인구 소멸 시대의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출처 : 프랑스 Gîtes de France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 프랑스 관광정보지(Quotidien du tourisme, Tourmag), 프랑스 관광포털(www.france.fr) 등 다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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