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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수공예 및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관광

파리지사|2025.02.28 03:44

첨부파일

수공예 관광 개요

프랑스는 2024년 하반기 정부 조직 개편 전까지 경제재정산업디지털주권부(이하 재정경제부) 관광 담당 장관이 관광과 수공예/장인(artisanat), 중소기업

(PME: Petites et Moyennes Entreprises) 업무를 함께 관할하였음. 이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최신 프랑스 관광 정책에는 지역의 장인, 명인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관련 정책이 하나의 카테고리로 마련됨. 이에 따라 ’23년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노하우 관광(Tourisme Savoir-Faire) 공모를

통해 지역의 색채가 잘 드러나는 전문 수공예 활동을 관광자원화 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정경제부에서 지자체와 기업체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23.7월에는 각 지역(Région)과의 MOU를 체결하여 50만 유로(한화 약 69,700만 원)10개 지역에 지원, 지역별 10-20개 기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 


유럽 공예 직업의 날

프랑스의 여러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기술과 노하우로 완성된 각종 공예품 역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음

유럽 공직업의 날(Journées Européennes des Métiers d’art JEMA)”이 열리는 매년 3월에는 파리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공예 장인들의 워크숍

공예 전문가의 교육 및 이벤트, 독창적인 컨퍼런스와 전시회가 열림.

유럽 공예 직업의 날(Les Journées Européennes des Métiers d’Art)2002년 공예 전문가들이 대중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프랑스 

공예 연구소(L’institut Pour les Savoir Faire Français)에서 처음 개최하였음. 당시 소규모 공방과 기술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시행되었으며, 2012년부터는 유럽 공예 직업의 날로 확대하여 현재는 20개 국 이상에서 약 1만 여 개의 행사가 개최되고 있음

올해로 제19회를 맞이하는 JEMA(유럽 공예 직업의 날)331일부터 46일까지 개최되며, 주요 행사 및 무료 체험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음


https://www.journeesdesmetiersdart.fr/


 

 

수공예 관광 체험 아뜰리에

프랑스에서 체험할 수 있는 수공예 관광 아뜰리에는 식음, 식물, 나무, 금속, 직물, 가죽, 유리, 종이, 보석, 화장품과 웰빙, 도자, 농업 등 그 분야가 매우 폭넓음

프랑스 수공예 협회(Chambre des Métiers Artisanat: CMA)에서도 수공예 공방 등 정보를 찾을 수 있으나, 관광/체험과 연계하여 제공하는 포털은 

Wecandoo(www.wecandoo.fr). 이 포털을 통해 등록된 수공예 전문가는 3,067명 이상이며, 다양한 분야의 수공예 아뜰리에를 통해 관광객 및 고객과 수공예 전문가 

사이를 이어주며, 다양한 회의 및 팀빌딩 등 교류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함. 공방에서의 도자기 체험, 실용품인 허리띠 만들기부터, 지역 음식 만들기와 

한식인 비빔밥, 김치 만들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음. 이 중 프랑스의 지역과 연계된 수공예 체험은 아래와 같음


1) 그라스(Grasse) - 향수 만들기:

향수의 본고장 프랑스 남부 그라스(Grasse)에서는 프라고나르(Fragonard), 몰리나르(Molinard) 같은 전통적인 향수 브랜드에서 관광객 대상 맞춤 향수를 제작하는

클래스를 지역 특성과 연계하여 진행함


2) (Lille) - 맥주 양조 체험:

벨기에와 국경을 맞닿아 있는 프랑스 도시 릴(Lille)은 벨기에 북부 플랑드르 지역의 영향을 받아 비에르 드 가르드(Bière de Garde) 등 전통 맥주 문화가 발달함.

매년 9월 열리는 맥주와 홍합요리를 먹는 "브라드리 드 릴(Braderie de Lille)" 축제뿐만 아니라 맥주 제조 과정 및 시음이 가능한 양조장 체험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관광객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세를 떨치고 있음


3) 생떼밀리옹(Saint-Emillion) - 와인 블렌딩 체험:

와인으로 유명한 보르도(Bordeaux) 인근 쌩떼밀리옹에서는 와인을 생산하는 샤토(Château)에서 레드 와인 블렌딩 아뜰리에를 운영하고 있음. 다양한 맛의

와인 샘플을 조합하여 자신만의 와인을 완성하여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음


4) 리모주(Limoges) - 도자기 체험:

프랑스 리모주(Limoges)18세기부터 도자기의 원료가 되는 카올린(Kaolin)이 채굴되어 유럽 최고의 도자기 생산지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음. 도자기 체험에서는 

지역 장인과 함께 도자기 모델링 기술을 익히고, 접시, 그릇, 꽃병 등을 제작하는 방법 체험하여 여행지에서 나만의 기념품을 만들 수 있음


5) 빌뢰르반(Villeubanne) - 파테 쿠킹체험:

미식으로 유명한 프랑스 동남부 리옹(Lyon) 인근에 위치한 빌뢰르반(Villeurbanne)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파테 앙 크루트(pâté en croûte)“ 만드는 법을 

배우고 완성된 요리를 맛보고 가져갈 수 있음. 파테 앙 크루트는 빵 속에 다진 고기를 채워넣은 프랑스 전통 요리로 계절별 재료의 다른 조합이 가능한 음식임



수공예 및 특산품 판매

메이드 인 프랑스 박스(Made in France Box) 혹은 La Box Française는 프랑스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제품들을 큐레이션하여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또는 

기프트 박스 브랜드임. (홈페이지: www.madeinfrancebox.com

이 박스는 프랑스 각 지역의 특산품(: 전통 식료품, 와인, 공예품, 화장품 등)을 엄선, 현지 장인들과 소규모 생산자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둔 서비스로

홈페이지의 고객이나 선물을 받은 사람은 프랑스의 다양한 문화와 미식을 경험할 수 있음

 

 

○ 시사점

프랑스는 문화유산인 수공예 과정 및 산물인 특산품을 활용하여 관광에 접목시키고, 이를 관광 자원으로 아뜰리에로서 관광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체험으로

다가갈 뿐만 아니라 체험 후 제품을 기념품으로 구매하도록 유인하고 있음. 이에 머물지 않고 이러한 특산품을 한 곳에 모아 선물용품으로 판매함으로써 

프랑스 전통 수공예와 지역별 특산품에 가치를 더하고 있음


우리나라도 공예와 관련한 다양한 기관, 지자체 및 정부에서 다양한 전통 공예품, 특산품을 판촉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나, 실제 관광객 유치와 이들의 

체험을 통해 해당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를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킨 사례는 많지 않음

프랑스의 사례를 접목하여 수공예 관광을 활성화를 통해 전통 공예, 전통 식품 분야의 차별화, 다양화를 모할 뿐만 아니라 관광 자원으로서 관광객에게  

진정성있는 가치를 부여하면 지속가능한 관광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출처 및 자료원:  프랑스 재정경제부, 프랑스 관광공사(Atout France), 프랑스 공예 연구소(Institut pour les savoir-faire français) 홈페이지, 여행잡지 GEO 

홈페이지, wecandoo 홈페이지 및 madeinfrancebox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