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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말 연휴 여행 동향

    뉴욕지사|2024.12.21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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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연말 기간 동안 미국 여행 산업은 매우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메리칸 항공은 12월 18일부터 1월 6일까지 약 1,270만 명의 고객을 수송하기 위해 118,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유나이티드 항공의 경우 23년에 비해 승객 수가 20% 증가 할 것이며 추수 감사절 직후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12월 27일 금요일이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날로 예상되며, 그 다음은 12월 20일 금요일이다. 연휴 기간 동안의 총 비행거리는 1억 200만 마일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12월 22일 일요일에는 1,074대의 항공기가 오후 12시 40분에 운항하며 겨울철 연휴 중 가장 많은 항공기가 동시에 운항하는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 미국 자동차 협회(AAA)는 올해 연말 연휴기간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객이 약 1억 7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며, 이는 작년보다 250만 명이 늘어난 수치지만 2019년의 1억 8백만 명 기록에는 미치지 못한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 유연성과 경제적 비용을 이유로 자동차 여행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AAA 렌터카 파트너에 따르면, 덴버,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오아후, 올랜도, 피닉스, 탬파가 연말 렌터카 수요가 가장 높은 도시로 꼽혔다. 한편, 올해는 연료 가격이 작년 12월에 비해 낮아진 상황이다. 이는 추운 날씨로 원격 근무가 증가하고, 연말 쇼핑객들이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추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연말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의 하늘과 도로는 많은 여행객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자동차 협회의 2024년 연말 여행 예측에 따르면, 전체 여행의 89.7%가 자동차, 6.6%가 항공, 3.7%가 기타 수단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총 1억 1,93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23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 자동차 여행은 2.4%, 항공은 4.7%, 기타 수단은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항공과 기타 수단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예측. 자동차는 여전히 주요 수단이지만 다른 이동 수단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 미국 관광청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지역별 여러 행사, 축제 및 관광지를 소개하였다.


     o 뉴욕: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브라이언트 공원 홀리데이 마켓 등, 뉴욕 시립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라디오 시티의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

     o 워싱턴 D.C.: 백악관 국립 크리스마스트리, 국회의사당 트리, 동물원 'ZooLights'.

     o 펜실베이니아: 베들레헴 역사 지구, 크리스트킨들 마켓, 라이브 어드벤트 캘린더.

     o 중서부 (인디애나폴리스,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등): '뉴필즈 윈터라이트', '홀리데이 보트 퍼레이드', '넛크래커 빌리지' 행사. 

     o 뉴올리언스: NOLA 크리스마스 축제, 레비용 만찬, 뉴올리언스 공원의 불빛 전시회.

     o 플로리다: 세인트 어거스틴의 나이트 오브 라이트, 디즈니월드의 미키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파티, 유니버설 테마파크 행사.

     o 콜로라도: 덴버의 드론쇼, 브레켄리지 스키 리조트, 골든의 폴라 익스프레스 기차 체험.

     o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 디즈니랜드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퍼레이드.

     o 오리건: 홀리데이 브루 페스트, 수로 퍼레이드, 플로렌스의 빅토리안 크리스마스 오픈하우스.

     o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글리터링 라이트 쇼, 캔디 러시.

     o 하와이: 크리스마스 루아우 & 훌라 쇼, 고래 관찰.

     o 푸에르토리코: 미국에서 가장 긴 연말연시 축제, 성당의 미사 데 아기날도, 산 세바스티안 축제.


    □ 한편,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연말 여행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4년 12월 21일 오전 12시 1분 (동부 표준시) 부터 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연방 기관의 업무 중단과 수천 명의 연방 직원들의 일시 해고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교통안전청 (TSA) 요원과 항공 교통 관제사 등 '필수'로 분류되는 연방 직원들은 셧다운 기간에도 근무를 계속해야 한다. 이러한 직원들은 셧다운 종료 후에야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셧다운이 단기간에 그친다면 여행자들은 큰 영향을 느끼지 않을 수 있지만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급여를 받지 못하는 직원들의 결근이 증가하여 항공편 지연 등 여행에 차질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또한, 국립공원과 박물관은 폐쇄될 수 있으며, 여권 및 비자 처리 서비스는 특정 시설의 자금 부족으로 인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연말연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여행자들은 정부 셧다운 상황을 주시하고, 여행 계획에 잠재적인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 요약: 2024년 연말 미국 여행 산업은 항공과 자동차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항공사의 고객이 작년에 비해 증가 할 예정이며, 자동차 여행은 1억 7백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렌터카 수요가 높은 도시와 낮아진 유가가 여행의 특징으로 부각된다. 그러나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연방 직원의 결근이나 공공 서비스 중단을 초래해 항공 지연, 여권 및 비자 발급 중단, 국립공원 폐쇄 등으로 여행에 차질을 줄 수 있어 여행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 Travel Pulse, Skift 등 현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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