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유럽의 AI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관광 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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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기술의 등장은 전 세계 마케팅 시장에 점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음. 최근 글로벌 관광 트렌드 리서치 업체 Phocuswright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객 중 40%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한 여행 계획 수립, 84%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예약 서비스 이용, 62%는 SNS를 활용한 여행 세부 정보를 수집한다고 밝힘. 이처럼 인공지능의 영향이 점점 증대되며 유럽 관광업계에도 동 기술이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되고 있는 추세임 -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중에서 맞춤형 여행 계획 수립, 여행사 사이트 내 챗봇, 공항의 가상 안내 승무원, 대화형 디지털 가이드 등이 주목받고 있음. 이 외에도 최근 유럽 관광업계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가상 인물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AI 기술과 접목시켜 활용하고 있음 ○ 프랑스,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 대화형 서비스 -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대화와 토론을 즐기는 문화의 영향으로 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챗봇 형태의 서비스’를 관광분야에 많이 접목함. 인공지능 기술 기반 챗봇을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 Ask Mona가 챗봇을 통한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임 - Ask Mona는 2019년 파리 인근에 위치한 루이비통 재단(Fondation Louis Vuitton)과 협력하여 관광객이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대화형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트웰비(Twelvy)’를 개발함. 또한 예술가 반 고흐 작품의 배경으로 유명한 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sur-Oise)의 지역 관광안내소와 협력하여 반 고흐 서거 133주년을 기념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개발해 관광객에게 맞춤형 안내를 제공하기도 함. 이 외에도 그랑팔레(Grand Palais), 프랑스 주요 박물관 등 유럽 및 북미 약 50개 업체와 협력하고 있음. Ask Mona의 서비스는 고객별 맞춤형 전시·관광 안내를 통해 방문객의 문의사항, 선호도, 경험 관련 데이터를 수집함
- 프랑스 대형 여행사 TUI는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사 관광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최근 버추얼 인플루언서 ‘레나(Lena)’를 출시함. 네덜란드 서비스사 “Trojan Monkeys”와 협력하여 공동 개발한 이 버추얼 인플루언서 서비스는 Tui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여러 여행 목적지와 상품을 고객에게 홍보하고, 소셜 네트워크(Instagram, Facebook 등)을 통해 이 상품에 대한 가상 여행 사진 및 비디오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여 고객이 다음여행을 예약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고 있음 ○ 브르타뉴(Bretagne) 지역, Ai 인플루언서 안 케르디(Anne Kerdi) - Ai 인플루언서 ‘안 케르디(Anne Kerdi)’는 25살의 여성으로, 프랑스 브르타뉴(Bretagne)지역을 홍보하고 있음. 브르타뉴는 SNS 계정을 통해 지역의 가상 관광 이미지를 생성하여 관광 명소, 지역 이벤트 등을 주로 홍보하고 있음. 또한, 동일한 이름의 플랫폼(Annekerdi.bzh)을 통해 브르타뉴 지방 여행객과 대화형 안내도 가능하며 지역 상징물, 이벤트, 지역 음식 조리법 및 여행객 맞춤형 일정표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음
- 독일 관광공사는 최근 해외 여행객들에게 독일 여행 홍보를 위해 버추얼 인플루언서 ‘엠마(Emma)’를 출시함. 인공 지능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온라인으로 사용자와 소통하고 각 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는 소재나 여행객이 놓치지 말아야 할 사항들을 정보로 제공하고 있음. 이러한 소통형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디지털을 기술과 접목,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냄과 동시에 독일 관광에 대한 매력을 제고하고 있음 - 이 외에도, 카타르 항공은 2024 ITB 베를린 박람회에서 발표한 디지털 객실 승무원 ‘사마(Sama)’를 통해 SNS 홍보를 추진하고 있음. 사마(Sama)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여행 팁, 관광지에서의 개인적인 이야기, 객실 승무원의 삶 등의 테마형 정보를 공유하면서 고객들과 소통함 ○ 시사점 - 인공지능(AI) 기술 등장 이후 전 세계 버추얼 휴먼 사이트에 등록된 가상 인간의 숫자는 2015년 9명에서 2022년 200명 이상으로 증가했음. 미국의 ‘미켈라 (인스타그램 팔로워 286만명)’를 비롯해 브라질의 ‘루’, 영국의 ‘슈두’, 일본의 ‘이마’, 중국의 ‘아야이’ 등 다수의 버추얼 휴먼이 홍보에 활용되고 있음 - 최근 관광분야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휴먼이 고객 맞춤형으로 개인화된 친근한 안내를 하고 있음. 디지털 기술과 관광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개인화 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홍보 효과를 높여 고객을 유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음.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이미 2022년, 버추얼 휴먼 ‘여리지’를 활용해 관광 홍보를 추진한 경험이 있지만, 유명 연예인과 닮았다는 비판에 따라 현재와 같이 AI 시대에 좀 더 부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지는 못함. -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관광자원에 대한 안내, 이미지 홍보를 넘어 관광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관광 정보를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AI 인플루언서는 앞으로 관광 마케팅에 큰 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임
* 출처 : 프랑스 관광정보지(Echo touristiques, Tourmag, Tom Travel 등), Ask Mona 홈페이지, Tui 여행사 홈페이지 등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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