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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통계/발간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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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호] 2022년 2분기 동향

지역관광개발팀|2022.07.11 15:41

첨부파일

지역 불균형의 심화와 관광산업의 역할

 

 

  최근 코로나-19의 발생, 지방소멸, 도심공동화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지역의 기반산업이 흔들리고, 지역경제가 악순환되는 등 지역 간 불균형의 문제가 심화되는 실정임. 정부와 지자체는 이를 극복하고자 부족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역 연계성을 높이고, 지역만의 특화콘텐츠를 활용한 관광명소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돋보임.

 

  일례로 강원도 동해시에서는 이달 중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시내 천곡동 일원에 활력 증진과 생활·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한 천곡 도심 빛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임. 테마파크에는 자연과 빛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어린이 체험시설을 비롯해 산책로, 실감 미디어, 특화조명 등의 시설을 설치할 계획임. 시는 새로운 힐링·문화 공간인 천곡 도심 빛 테마파크 조성으로 천곡지역이 동해안권 도심 관광의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강원도 화천군은 간동면 일대에 '복합힐링타운'을 조성한다고 알리며,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 계정사업 투자계획 평가를 거쳐 기금 120억 원 등 사업비 총 152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짐. 이에 따라 화천군은 간동면 일대에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배후단지 개발 등으로 지방소멸 위기대응에 나섬. 화천역 건립과 화천읍까지 연결하는 지방도 403호선 개선사업을 마무리하면 물류와 산업, 귀농·귀촌, 관광 등 복합기능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춘천 등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거점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민간에서도 정부와 지자체의 이러한 동향에 맞춰, 지방의 해양, 산림 등 특화자원을 활용하여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나타남.

 

  일례로 강원도와 고성군은 아이쿱 소비자 생협연합회, 자연드림 유기농 치유연구재단, 테트라팩 등 3개 기업과 투자협약(MOU)을 맺고, 고성군 일원 66만㎡에 3천억 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고성 해양심층수 산업 클러스터'(이하 고성자연드림파크)를 조성하고 1천 명을 고용할 계획임. 산업단지에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주류, 간장, 젓갈 등의 제조업체가 입주하고 치유단지에는 관광휴양시설, 생활치료센터가 들어섬. 시는 600억 원을 투자해 삽시도와 효자도, 장고도, 고대도 각 섬에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바다 역을 개발하고, 문화인프라 확대를 위한 섬 국제 비엔날레도 유치할 예정임.

 

  구례군은 구례 오산케이블카 설치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대원플러스그룹의 자회사인 다우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확정함. 오산 케이블카 설치는 구례읍 봉서리(하부 정류장)에서 섬진강을 건너 오산 사성암 인근(상부 정류장)까지 2.34km 구간으로 계획하고 있음. 케이블카 조성으로 1천209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774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예상되며, 구례군은 오산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2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오산권역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임.

 

   위와 같이 적극적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관광명소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직접적 해결방안이 될 수도 있음. 더불어 기업과 지역 그리고 관광객이 상생·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두의 지속적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