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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역별 크리스마스 마켓과 비수기 관광

파리지사|2024.12.28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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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크리스마스는 가족이 함께 모여 보내는 기간임. 크리스마스가 되면 프랑스는 각 도시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 차도록 도심 주변에 크리스마스 마켓

(Marché de Noël)이라는 비상설 시장(팝업 스토어 존)이 조성됨. 이러한 크리스마스 마켓은 시내 중심가 및 관광지 등에서 볼 수 있는 길거리의 조명, 화려한 장식과

유럽 특유의 겨울 음식 등을 통해 프랑스를 찾은 관광객에게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요소로 작용함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은 각 지역별 특색과 전통을 반영하며, 각 지역 문화와 관광명소를 연결한 독창적인 볼거리를 제공함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크리스마스 마켓, 11.27~12.27

1570년부터 시작되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타 지역과 달리 인근의 붉은 벽돌로 지은 문화재 건물들과 어우러져 독특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음. 특히 2024년 스트라스부르 시는 UNESCO가 지정한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생 토마 광장(Place Saint Thomas) 및 구텐베르크 

광장(Place Gutenberg)에 위치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책을 테마로 한 장식이 펼쳐졌음. 이 외에도 프랑스 동부 알자스(Alsace) 지방의 전통 음식인 지역맥주,

크리스마스 쿠키로 유명한 슈톨렌(Christollen), 브레델레(Bredele) 등을 맛볼 수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마켓, 친환경 제품도 판매하였음



섬유의 도시 뮐루즈(Mulhouse)의 크리스마스 마켓, 11.22~12.27

섬유 산업 중심지인 뮐루즈는 매년 독창적인 크리스마스 직물을 제작해 도시 곳곳을 장식함. 2024년 도시 탄생 800주년을 기념해 부르스 광장(Square de la Bourse)에서는

1224년에 올려진 성채부터 산업 혁명기까지의 뮐루즈 역사를 소개하는 소리와 빛(son et lumière)”이라는 조명 쇼를 선보임. 뮐루즈는 해마다 올해의 직물을 선정하는데,

10km 길이의 직물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장식하여 독특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



메스(Metz) 크리스마스 마켓, 11.22~12.30

매년 200만 명 이상 방문하는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최근 유럽의 지역별 크리스마스 마켓 중 3위 이내로 인상적인 곳으로 선정됨. 중세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쌩 루이 광장(Place Saint-Louis)과 레퓌블리크 광장(Place de la République)에는 지역의 장인이 만든 제품과 마카롱, 뱅쇼(Vin chaud)와 같은 알자스-로렌 지역의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약 150개의 상점이 늘어서 있음. 광장 중심에 위치한 대관람차에서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으로 장식된 겨울 풍경 감상이 가능하며, 산타가 끄는 썰매를 

모티프로 한 유람선, 아이스링크 스케이트장, 산타 마을 방문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음



리옹(Lyon) 크리스마스 마켓과 빛의 축제(la Fête des Lumières, 12.5~8), 11.22~12.24

리옹(Lyon)빛의 축제(la Fête des Lumières)’로 유명한 도시로 크리스마스 기간에 수백만 개의 조명, 랜턴, 양초 및 임시 조명 등으로 기념물과 주택의 정면, ,

장식함. 올해에는 주택별로 창문마다 장식한 조명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여 응모한 사람을 대상으로 50유로(한화 약 75,000)의 지역

. 

르노 광장(Place Carnot)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리옹 전통 감자치즈 요리인 트러플 알리고(Aligot)를 맛볼 수 있으며, 지역 특산품 

(la Papillot) 릿을 살 수 있음. 또한 지역 예술가 및 장인과 협력하여 만든 주얼리, 도자기, 비누, 및 자수-뜨개질 혹은 가죽 제품 등을 전시·판매하고 있음



파리(Paris) 크리스마스 마켓, 11.14~1.5

파리에서는 크고 작은 여러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림. 파리의 각 구역 별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각종 음식 시식, 수공예품 판매, 놀이기구, 크리스마스 조명 장식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음. 가장 많은  방문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튈르리 정원(Jardin de Tuileries), 생제르망 데프레(Saint Germain des Prés), 파리 라데팡스

(La Défense Esplanade), 콩코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Christmas village at La Villette)에 조성됨. 올해는 특히 지난 12월 재개관 한 노트르담 대성당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노트르담 크리스마스 마켓(Notre-Dame de Paris)을  개장함

, 사마리텐, 프랭땅, BHV 등 여러 백화점 내 크리스마스 장식도 빼 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임. 파리 올림픽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던 그랑 팔레

(Grand Palais) 박물관은 , . 

유 궁전은 태양왕 루이 14세 시대의 화려하고 성대했던 크리스마스 행사인 왕의 무도회(le Parcours du roi)’를 특별전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음



시사점

- 시장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는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 지역의 전통을 즐기며, 팝업 스토어를 통해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살거리 등

재미 요소로 작용함. 특히 겨울철 해가 매우 짧은 유럽에서 전통과 현대를 고루 느낄 수 있는 관광소재임. 최근 소비자와 함께하거나 체험형, 참여형 소재들을 통해

상인들뿐만 아니라 방문객 모두가 함께하는 마켓의 이미지로 변모하고 있음


- 한국의 겨울철 관광 소재는 산천어 축제, 스키장 등 수도권이나 도심에서 먼 특징이 있음. 한국만의 크리스마스 마켓 문화를 도입한다면 지역 이미지 구축과 함께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외래관광객 유치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자료원: 프랑스 관광공사(Atout France) 홈페이지, 파리관광공사(parisjetaime) 홈페이지, 프랑스 각 지역 관광공사 및 관광 안내소 홈페이지(Strasbourg, Lyon, Metz), 

Sortir à Paris 등 프랑스 현지 관광정보 매체 등 참고